로맨스&BL 전용 이용권 구매하기

투데이 베스트

일일연재 베스트

신규작품 베스트

최근 연재 작품

작품 서평

홈 > 로맨스 > 작품서평 >
[로맨스판타지] 용사는 모르는 네아의 우울 /
인기작가 : 베스트 지수 100,000이 넘은적이 있는 작가 두리무리
연재편수 go 첫회보기 작품용량 552.77 Kbytes

최근등록일2019.08.15 00:28|연재시작일2018.07.07

조회594,556|추천18,928|선작10,473|평점비허용

작품 후원 회원 성장아이템 지급
눈치 채지 못한 사회의 부조리.
레아진스 추천 68/2018.07.16
눈치 채지 못한 사회의 부조리.

우선 서평을 시작하기 전 이 작품을 집필해 주신 두리무리님에게 감사의 말씀을 올리고 싶다. 내가 이렇게 서평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리는 이유는, 조아라는 사이트 특성 상, 다른 소설 연재 사이트에 진출하기 위한 발판으로 많이 사용된다. 특히 로맨스 판타지 분야는 더욱 그렇다(물론 그렇지 않고 독자와 소통하기 위해 작품을 연재해 주시는 작가님들도 있다). 그렇다보니, 현재 투데이 베스트에 올라와 있는 작품들만 하더라도 주제가 가볍다. 독자들의 시간을 자연스럽게 가져가기 위하여 주로 흥미를 끌 수 있고, 내용이 너무 무겁지 않아 기분 좋게 보고 끝낼 수 있는 주인공들의 사랑 이야기가 대부분의 이야기이다. 물론, 주제가 가볍다고 해서 그 작품들을 비판하는 것은 아니다. 나도 시간이 빌 때 이러한 소설들을 매우 많이 훑어보곤 하니까. 하지만, 이러한 소설들을 보면서 우리는 우리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사회의 부조리에 머리끝까지 잠겨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 작가님은 1편 후기에 이 작품은 용사와 네아의 사랑 이야기로 가볍고 진부하다고 하셨지만, 내 생각은 그렇지 않다. 이 소설은 용사와 네아 사이에서 일어나는 사랑 이외에 사회에 대한 적절한 비판 또한 주가 되는 한 번쯤, 이 세상을 살아가는 여성들이 읽어봐야 하는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밑에서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이 작품이 얼마나 훌륭한지 설명하도록 하겠다.

첫째, 단어의 선택이다. 소설을 쓸 때, 단어의 선택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당연히 소설을 읽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글로만 이루어진 공간 속에 적절한 단어들이 들어가지 않는다면 사람들은 어색함을 느끼고 그 소설을 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 소설은 단어의 선정이 매우 좋았다고 말하고 싶다. 글에서 누군가는 자극적이라고 느낄 수 있는 단어들이 나온다. 가령 섹스, 자지, 고추 등등. 하지만 나는 적어도 이 글에서만큼은 자극적이지 않다고 생각했다. 소설에서 이러한 단어들은 아무런 느낌이 없이 쓰였기 때문이다. 이 말들은 성적 흥분을 자극하기 위해 쓰인 것도 아니고, 누군가를 희롱하기 위해 쓰인 것도 아니고 그냥 쓰였다. ‘just’. 이러한 단어들을 돌려 말하라고 주장하는 독자 분들은 조금만 생각해 보길 바란다. 성관계를 영어로 번역하면 섹스다. 그리고 자지는 ‘남성의 음경을 비속 되게 이르는 말’이라고 표준 국어 대사전에도 올라와 있는 단어이다. 다른 소설들에 가끔씩 등장하는 비속어들은 위의 단어들보다 훨씬 더러운 뜻들을 내포하고 있다. 욕에는 반응 안 하면서 저런 단어에만 반응하는 것은 약간은 모순적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이러한 단어들에 목숨 걸지 말고, 이 소설의 전체적인 교훈을 알아봐야 한다. 작가님, 당신은 적절한 단어의 선택으로 매우 탁월하게 작품의 또 다른 주제인 ‘성장’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나는 당신의 단어 선택이 적절하다고 보며, 혹여나 내 생각들이 독단적인 생각이라면 이러한 생각을 하게 만든 당신은 엄청난 작가이다. 거의 ‘소나기’의 작가 ‘황순원’에 버금가는 사람일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쉽게 지나칠 수 있는 단어들, 특히 하인, 하녀, 시종, 시녀 등등. 남자는 사람이고 여자는 여자인 단어들은 로판이라는 장르의 특성상 매우 많이 나오는 단어들이다. 대부분의 독자 분들도 그러하고 나 또한 그런 단어들을 별로 신경 쓰지 않고 보아왔다. 하녀나 시녀는 ‘허드렛일을 맡아하는 여자 하인 혹은 시종’이다. 그럼 남자 시종은 시남인가? 남자 하인은 하남인가? 안타깝게도 시녀와 하녀의 반의어는 존재하지 않는다. 작가는 이러한 단어의 이중성을 깨닫고 ‘남종’이라고 정확하게 사람을 지칭한다. 작가는 아마도 여성차별적인 단어의 이중성을 알고 저렇게 표현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나는 이러한 단어 선택에 감탄을 일삼았다.

둘째, 등장인물의, 특히 주연의 입체성에 대해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주인공 네아 몬테그는 굉장히 입체적인 인물이다. 필자는 완성되어져 있는 인물들이나, 쓸모없는 한 가지 목표만 보고 달리는 인물들은 전부 평면적인 캐릭터라고 여긴다. 가령 나루토의 ‘사스케’와 같은 인물들. 하지만 주인공은 달랐다. 현대에서 왔지만, 이 부조리한 현실에 수긍하고 살던 주인공은 ‘세렌느’ 즉 황제에게 큰 충격을 받는다. 현대에서 왔다던, 여기보단 그나마 여성 인권이 나은 곳에서 온 주인공이 세렌느에게 충격을 받았을까 하고 나에게 스스로 물음을 던져보았다. 이런 내 생각은 다른 몇몇 독자들도 갖고 있던 생각일 것이다.
자, 예를 들어보자. 나와 인어는 친구이다. 그러던 어느 날 인어는 내게 해저에 있는 바다의 왕궁을 보러가자고 말했다. 나는 이에 수긍했고 인어의 도움을 받아 해저에 도착했다. 하지만 나를 데리고 온 인어는 나에게 더 이상 지상으로 나갈 수 없다고 선언한 후에, 나를 이 해저에 살게 끔 했다. 해저에 있는 나에게 인어들은 무한한 경멸을 던졌다. 이렇게 인어가 데려온 인간들은 적게나마 있었지만, 그들 전부는 나와 같은 삶을 살았다. 왜냐면 인어들은 우리를 가뿐히 죽이고도 아무렇지 않을 힘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아름다운 꼬리가 아닌 괴상한 두 기둥이라고 지칭되는 다리를 가지고 있는 우리는 그들에 비해 하찮다고 여겨졌다. 나는 이러한 생활에 익숙해지고 무뎌지다 보니 그것이 당연하다 여겨졌다.
내가 생각하기에 위의 예시는 나름 네아의 상황과 몇 군데가 일치한다고 여겨졌다. 사회에 어쩔 수 없이 찌들어버린 네아는 우리와 같은 ‘일반인’이다. 과연 일반인이 얼마나 무엇을 할 수 있었을까? 주인공이라고 해서 범인도 아니고, 너무 혼자 개혁적이지 않은 점, 누군가의 충고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성장한다는 점은 네아라는 인물이 매우 입체적임을 알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요소들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네아가 초반부터 ‘나 개혁할 거야!’라고 말했다면 그건 그냥 흔한 무쌍물에 불과 했겠지만, 이 소설은 네아를 입체적 인물로 만듦으로써 우리가 미래에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매우 좋은 예시를 보여준다. 나는 이러한 두 번째 이유로 이 작품이 상당히 뛰어나다고 여긴다.

셋째, 작가의 용기가 돋보이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현대 사회에서 여성이 페미니스트라는 말을 한다면 주위에서 들을 수 있는 가장 흔한 말이 무엇일까? 난 아마도 ‘너 메갈이냐?’라는 소리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주변에서는 응원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많지만 내 경험 상 저 말이 2/3을 차지했기에, 나 자신이 페미니스트라고 밝히기 꺼려진다. 약간의 여성을 둘러싼 부조리한 사회를 비판한다고 하더라도 저런 소리가 들려오니, 누군가 선뜻 이러한 주제를 입 밖으로 꺼내기 힘들어진 사회가 되었다. 이러한 사회에서 특히 이런 개방 플랫폼에서 논란이 되는 주제를 이렇게 써 내려가기란 힘들었을 지도 모른다. 나는 이 작품을 읽으며 정말 공감 갔던 것은 여성들의 학위이다. 이 작품 속 여성들은 결혼하면 자신이 얼마나 높은 학위를 받았던 간에 그 분야에서 활동할 수 없어진다. 필자는 박사 학위를 준비하고 있는 입장에서 내 아버지가 저러한 이유로 내 준비를 방해했다는 것을 떠올렸다. 하지만 세상은 바뀌고 있고, 아버지도 그에 수긍하며 날 응원한다. 아버지가 바뀐 세상을 수긍한 이유는 이러한 작품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 사회의 부조리함을 비판하는 작품들. 작가는 이 작품들의 또 다른 선구자가 되어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 나는 그래서 이 작품을 올리기까지의 용기를 위대하다고 여긴다.

별로 길지 않은 서평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당신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조회수 : 5168|추천 68 추천

코멘트의 코멘트가 있습니다.

36

소제목 회차 용량 날짜 조회 추천 코멘트
현자는 모를 수 없다 36 회 16.8K 19/08/15 1,508 121 22
35 회 12.7K 19/06/12 2,267 142 29
34 회 8.2K 19/05/28 2,504 155 30
33 회 12.3K 19/05/22 4,558 175 36
32 회 19.8K 19/03/28 3,961 162 13
31 회 10.7K 19/03/20 3,695 154 12
30 회 12.5K 19/03/17 3,819 181 22
29 회 12.3K 19/03/14 3,952 181 15
28 회 15.2K 19/02/07 4,831 204 23
27 회 10.3K 18/12/25 5,418 204 27
26 회 11.0K 18/12/15 5,841 229 44
25 회 10.2K 18/12/09 6,370 261 27
치료사는 모르고 싶다 24 회 9.9K 18/12/09 6,720 270 35
23 회 13.8K 18/12/04 8,131 317 30
22 회 12.7K 18/08/11 9,791 345 29
21 회 17.2K 18/08/06 9,106 355 26
20 회 15.8K 18/08/01 9,569 385 22
19 회 10.1K 18/07/30 9,789 455 50
18 회 10.1K 18/07/29 10,557 513 85
17 회 20.5K 18/07/23 12,252 518 69
16 회 18.0K 18/07/22 12,435 509 66
15 회 19.9K 18/07/21 12,548 520 65
14 회 11.7K 18/07/20 13,596 509 52
마법사는 모른 척한다 13 회 17.0K 18/07/19 15,193 645 67
12 회 33.0K 18/07/18 17,433 811 117
11 회 18.6K 18/07/15 21,718 888 176
10 회 13.9K 18/07/15 23,040 935 147
9 회 16.7K 18/07/14 29,586 1,108 233
8 회 14.0K 18/07/13 33,687 1,264 166
7 회 21.7K 18/07/12 34,373 1,019 167
용사는 모른다 6 회 18.1K 18/07/11 36,925 813 41
5 회 14.9K 18/07/10 37,801 791 47
4 회 16.4K 18/07/09 37,616 837 55
3 회 28.3K 18/07/08 41,109 967 47
2 회 15.3K 18/07/08 46,223 997 69
1 회 12.8K 18/07/07 53,959 887 48
목록

TOP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