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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재편수 go 첫회보기 작품용량 1353.5 Kbytes

    최근등록일2019.12.04 13:35| 연재시작일2017.02.16

    조회32,621|추천1,067|선작264|평점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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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공지
    천하무도 편 배경설명(연의의 듣보 한수가 서량마왕이 된 이유) 2017.03.10
    정사 기반의 삼국지 소설을 준비하면서 제일 고민한 것은 연의와의 차별성이었습니다. 이 사이트나 다른 사이트에서 제 글을 처음 시작할 때 몇몇 분들이 댓글로 이미 널리 알려진 이야기인데 많은 사람들이 읽겠냐는 우려를 표현하셨습니다. 제 나름대로는 연의에서 큰 비중이 없거나 등장하지 않았던 인물들에 대해 구상도 있었고, 준비한 것도 있었습니다만, 막상 글이 진행되자 연의와 실제로 차이가 크지 않다는 것을 저 자신도 절실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독자분들의 지적과 스스로의 느낌을 통해 제가 고등학교 시절부터 꿈꿔왔던 정사 기반 삼국지는 별로 대중적이지 않겠다고 자각했으나, 아무튼 이번 천하무도 편은 연의와 차별성을 두기 위한 저의 첫 시도였고(유, 관, 장이 도원결의 맺는 장면도 연의와는 달랐으나 이는 다른 평역ㆍ개작 삼국지에서 시도한 바가 있고, 도원결의 자체가 연의의 내용이므로 차별성을 위한 시도라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나마 반응이 있었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만족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 이야기를 네이버 등 다른 사이트에 같이 올리고 있는데 이번 편에 대해서는 ‘한수가 변방의 듣보인줄 알았는데 계략쓰는게 제갈량급이다’라는 댓글과 ‘서량마왕 한수’라는 댓글이 달렸더라고요. ^^ 기존의 삼국연의를 읽으신 독자분들이라면 한수가 이렇게 능수능란한 음모를 부리는 것이 정말 색다르게 느껴지셨을 겁니다. 쓰는 저도 그랬으니까요. ^^;

    제가 생각하기에 이 시기의 한수는 정말 권모술수에 능한 실력자였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후한의 유명한 군웅들도 한수가 10만 병력을 동원한 이 시기에 군벌 축에도 못끼거나 많아야 몇천 정도 데리고 다닐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한수가 10만의 병력을 얻게된 과정이 매우 불투명합니다. 한수는 본래 변장과 함께 북궁백옥, 이문후의 구슬림과 협박을 받아 반란군에 참여한 인사이나 훗날 변장과 북궁백옥, 이문후를 살해하고 10만 병사의 수장으로 농서를 포위한 것으로 나옵니다.

    량주 반란군은 강족과 지역의 한족(도적 또는 군벌)들이 주력이었고, 강족 일파인 황중의종호의 추장 북궁백옥과 군벌 장군인 이문후가 군사력이 제일 컸을 것인데, 한수가 이들을 한번에 다 죽이고 아무런 저항없이 그 병력을 고스란히 흡수하는 것은 굉장히 부자연스럽습니다. 상식적으로 바지사장 시키려고 데려온 놈이 갑자기 오야붕들을 다 죽였는데, 조직의 넘버투나 쓰리들이 가만히 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사서에는 나와있지 않으나 한수가 반드시 모략을 썼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고, 역사적 사실들에 대해 개연성을 주고 자연스럽게 연결하기 위해 한수가 같이 바지사장으로 영입된 변장과 먼저 짜고 오야붕들 사이에 갈등이 있는 것처럼 만들어 쓱싹해버린 다음, 파트너인 변장마저 순삭시켜 조직에서 어느 정도 지분을 갖게되는 것으로 스토리를 짰습니다.

    연의에서 주목을 받지 못했을 뿐이지 자치통감을 보면 북궁백옥 등이 삼보를 노략질하자 조정의 대신 사도 최열은 량주를 포기해야 한다고까지 발언합니다. 주 하나를 통째로 버리자고 할 만큼 량주 반란군의 군세가 대단했다는 것입니다. 이에 저는 연의와 차별성을 두고, 나중에 스토리에서도 두고두고 써먹을 수 있도록 서량의 군벌들에 대해 많은 분량을 할애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연의에서 다루지 않은 부분이 나오는 경우 공지란을 통해 그 배경에 대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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