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반쪽, 쌍둥이불꽃을 찾았다. 그는 내가 갖지 못한 외모와 명예와 최고의 재력을 모두 갖췄다. 모든 음모론에 등장하는 악의 축, 지구상의 공공연한 황가, 바로 그 가문의 당주의 아들.
그런데 아주 커다란 문제가 있다.
그를 유혹해서 쟁취하지 못하면 나는 상사병으로 죽는다고 한다. 개소리도! 거부했더니 상사병 체험판이 왔다. 오 시발!
이게 뭐야. 트윈플레임들의 사랑이 이런 거였어? 왜 듣던 것과 다르지? 나는 왜 이런대?
알고 보니 나의 인생은 그들이 만든 거대한 새장이었다.
제목 그대로, 나의 반쪽에게 이르는 길. 방탈출게임.
우리 모두는 어린아이들이 기념으로 보관하기 위해 반으로 뚝 쪼개는 동전 조각과도 같다.
하나에서 둘이 된 우리는 우리에게서 떨어져나간 나머지 반쪽을 평생 그리워하며 살아간다.
따라서 이 모든 소동은 완전했던 우리의 원래 상태가 빚어낸 결과라고 하겠다.
우리는 먼 옛날 우리와 하나를 이루었던 반쪽을 애타게 쫓아다니면서 사랑에 빠졌다고 말한다.
플라톤 - 향연 / 아리스토파네스의 연설 -
고도로 발달된 과학기술은 마술과 구별할 수 없다
-아서 클라크
현대배경/영능력(텔레파시, 엠패스, 차크라)/집착/혐관/피폐하지만/여주 멘탈이 비브라늄인데/재벌남주여서/만만치 않은 또라이남주/음모론/영성소설/쌍둥이불꽃들은 서로 사랑한다니 로맨스
(이 소설은 100% 제 머릿속에서 나온 창작이므로, 현실의 단체 어디나 인물 누구와 비슷해 보인다면 100%의 착각입니다. 사실이라면 수필이죠.)
(여기 등장하는 수준의 영능력자는 현실의 영성단체에도 얼마든지 있음. 트윈플레임은 영성의 개념. 현실대화보다 텔레파시와 엠패스 능력으로 소통)
(그림은 트윈플레임으로 검색하면 흔하게 나오는 거 수정했는데 원출처를 도저히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