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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재편수 go 첫회보기 작품용량 1867.39 Kbytes

      최근등록일2020.11.30 15:02| 연재시작일2019.06.12

      조회954,612|추천12,141|선작4,249|평점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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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대를 통찰하는 작가의 패러디
      dragonize 추천 1/2020.10.19
      이 작가의 글을 단순한 야한 개그 패러디로 생각하면 안된다. 이 패러디 소설은 표면적으로는 '편안하고 안락한 노후를 꿈꾸는 한 청년이 비현실적인 사건에 연속으로 휘말리면서 수많은 적들과 장애물에게 위협받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용기와 열정과 끈기와 희망을 지닌채 고난을 해쳐나가는 내용'이지만 사실은 깊고 어두운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주인공은 제 4의 벽 너머의 우리들과 같은 평범한 미래를 추구한다. 하지만 소설 내내 그는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 비현실적이고 저항할 수 없는 사건에 휘말려지기를 강요받는다. 이는 차별이나 부조리한 세상, 부당한 권력같은 보이지 않는 힘이 현실 세계에서 민중을 탄압하는것과 대응된다. 작중 거의 모든 사건은 매우 혼란스럽고 예측하기 힘든데 이 또한 현실의 부조리한 일들이 예측하기 힘들고 혼란스럽기 그지없다는 점에서 대응된다고 볼 수 있다.
      작가는 현실의 부조리한 힘들이 민중에게 고통을 강요하는 세태를 소설속에서 비현실적인 사건이 주인공에게 성적 쾌락을 강제하는 것으로 치환하여 반어적으로 풍자하였다. 또한 독자는 권력을 지닌 사람들의 이익을 위한 선동에 자각없이 동조하는 어리석은 민중들을 연상하는 등장인물들의 모습을 소설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작가는 그저 야한 패러디 소설을 쓴 것이 아니다. 그는 암울한 현실을 날카로운 눈으로 포착해 글에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우리는 이 작품을 그저 쾌락으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암울한 세상에 존재하는 자신을 다시 한번 인식하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는 계기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조회수 : 208|추천 1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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