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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불재
      / 인기작가 : 베스트 지수 100,000이 넘은적이 있는 작가 영OZ

      연재편수 go 첫회보기 작품용량 486.19 Kbytes

      최근등록일2020.06.24 00:05| 연재시작일2020.04.19

      조회150,653|추천5,431|선작2,977|평점비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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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의 망한 사랑은 정말로 재미있다.
      십삼월여름 추천 5/2020.06.23
      한 줄 평: 후…… 넌 소주가 쓰냐? 난 스불재 읽어서 그런가ㅋ 이제 달달한 음료수 같다.

      주인공이 명쾌하게 풀어가고 있으나 그닥 명랑하지는 않은 작품입니다.

      주인공은 끊임없이 주변인을 의심합니다. 작품 소개에도 나와있듯 자존감도 낮습니다. 이 때문에 읽으면서 가슴이 철렁하는 순간이 참 많아요. 가장 대표적인 예가 시종 샤프트입니다. 샤프트가 후에 배신하게 된다는 걸 알면서도 어찌할 생각을 못합니다. 원작에 배신하는 이유가 나와있지 않아도 자신감 있는 이라면 응당 교화시킬 생각부터 했을 거예요. 샤프트는 유능한 시종이니까요. 그런데 주인공 몬드는 샤프트가 본인을 배신하지 못하게 해야겠다고 마음 먹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가 떠나면 어떻게 해야할지 준비를 하고 있어요.

      자기방어가 굉장히 견고한데 이게 사랑의 방애물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주인수 리히트가 아무리 잘해줘도 ‘형님께서는 연인 놀이를 좋아하시는 모양이지’ 생각합니다. 작품 소개에서 어이 털린 리히트가 이해 가네요. 리히트, 화이팅!

      스불재는 대사 맛집입니다. 작가님이 문장을 참 잘 뽑으세요. 그 중에서 중심 문장을 뽑아야 한다면 저는 응당 이 문장을 뽑겠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사랑이다. 이렇게 고통스러운 것만이 사랑이다. 다른 건 사랑이 될 수 없다. (본문 32화 중에서)’ 고통과 사랑을 같게 보는 모습. 참 피폐해요! 주인공 몬드는 죽고 싶다는 말을 달고 삽니다. (물론 입 밖으로 꺼내지는 않습니다.) 본인 목을 졸라 멍울을 만들 정도로 죽음에 진심이에요. 하지만 주인수 리히트는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도 없습니다. 몬드가 전생을 기억해낸 후 억지로 리히트에게 각인했음에 죽고 싶어하는 반면, 리히트는 죽고 싶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리히트나 몬드 둘 중 하나가 죽어야만 각인이 풀린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도 자살할 생각은 전혀 안 합니다. 그래서 저는 리히트가 어서 몬드에게 정상적인 사랑을 가르쳐주길 바랐으나 리히트도 만만찮은 돌아이더라고요. 고통만이 사랑이 아님을 알려줄 인물은 리히트가 아니라 앞으로 등장할 서브수인 걸까요? 아니면 고통만이 사랑이다 이런 마조 같은 사랑 철학을 계속 이어가게 될까요? 전개가 기대됩니다.


      〈내가 예상한 전개〉
      리히트: 사랑해.
      몬드: … 사…… 랑?
      리히트: 너 사랑을 처음 받아본 인외처럼 말하지 마;

      〈실제 전개〉
      몬드: 난 이제 형님을 놓아드리고 싶어. 이제 형님도 행복하셔야지….
      리히트: 히히히 넌 못 가!
      몬드: 끄아악! (형님의 캐붕에 당황 중)


      읽으면서 몬드가 전생을 기억함에 굉장히 감사하더라고요. 그나마 전생의 기억이 있어서 가볍게 서술 되지, 아니면 진짜 피폐했을 듯.

      첫 화에서 말투가 내 트친 같아서 튕겨져 나온 분들? 절 믿고 한 번 달려보세요. 개그와 피폐가 적절해서 재밌는 작품입니다.

      졸려서 글이 횡설수설하네요. 읽자마자 이건 서평을 써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지금 느낀 감정을 글로 써놓지 않으면 뇌를 꺼내서 닦은 다음 기억 안 나는 뇌로 다시 읽을 것 같았거든요. 이 감정을 후에 다시금 되새길 수 있도록 글을 남깁니다. 몬드야 이제 좀 행복하자. 화이팅.


      (위 서평은 36화까지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회차가 진행되며 추가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조회수 : 939|추천 5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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