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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켓몬] 다이아몬드 더스트
    / 인기작가 : 베스트 지수 100,000이 넘은적이 있는 작가 가라앉는잠수함

    연재편수 go 첫회보기 작품용량 2342.06 Kbytes

    최근등록일2019.12.14 00:00| 연재시작일2017.07.28

    조회539,401|추천9,145|선작2,957|평점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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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의 세계에 자신의 색을 불어넣는 방법
    cosmostar 추천 8/2019.11.29
    장르소설, 특히 패러디 계열의 글에서 많은 사람들이 하는 실수중 하나가 원작의 세계관에 자신의 상상을 반영하는 정도를 조절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본다. 원작을 지나치게 파괴하거나 지나치게 집착하는 경우가 모두 포함된다.
    원작이 지나치게 파괴하는 경우는 패러디 혹은 팬픽으로 분류되는 장르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일이 될 수도 있다. 반면 원작에 너무 충실하면 속칭 복붙에 가까운 글이 나오는 경우도 많다(꼭 그렇다는 말은 아니다.).

    원작에 충실하면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풀어내기란 그래서 어려운 모양이다. 비유를 하자면 그림 원본에 덧칠을 하는 일과 같다고 볼 수 있다.

    그런 관점에서 볼 때 가라앉는잠수함의 '다이아몬드 더스트'란 글은 포켓몬스터 게임이 가진 특징을 잘 잡아내서 원작의 세계관에 자신의 이야기를 잘 조화시킨 글이라고 생각한다.

    그 예를 몇가지 들자면 포켓몬스터 원작은 턴제배틀이다. 모든 길이 뚫려있지 않아 돌아가거나 특정 조건을 만족시켜야 막힌 길이 뚫린다. 주인공은 말을 할 수 없어 의사표현이 전혀 없다. 포켓몬은 배틀에서 네가지 기술만 사용할 수 있으며 다를 기술을 배우고 싶다면 기존의 기술 중 하나를 잊어야 한다 등등.

    하지만 게임이 아닌 하나의 현실이 되었을 때 과연 이 모든 것이 같을까? 데저트리조트 유적의 구덩이에 빠져서 불카모스가 있는 최하층에 갈 수도 있다. 궐수의 동굴에서 성체 액스라이즈를 만날 수도 있을 거다. 한카리아스의 불대문자는 보기보다 뜨거울지도? 그리고 무엇보다 이야기의 주인공 즉, 우리가 플레이했던 아바타가 실제로는 어떤 인물상인지 상상해볼 수 있다.

    이 글은 그런 환상들을 충족시키며 동시에 플레이하던 그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며 몰입감을 가져다 준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신오에서 우리와 함께 추억을 쌓은 다이아몬드와 하나에서 함께 했던 메이가 만나는 이야기에서 나는 한 때 가졌던 상상을 이룬 느낌을 받았다.

    이곳은 포켓몬스터 게임의 세계관이다. 하지만 동시에 가라앉는잠수함의 포켓몬 세계이기도 하다. 이것이 원작세계에 자신의 색을 덧칠한 글의 좋은 예시라고 생각한다.

    P.S. And I also 초련조아
    P.S.2 이 글의 결말은 메이백금...읍읍
    P.S.3 최근에 군만두가 맛있는 중국집을 찾았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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