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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재편수 go 첫회보기 작품용량 2463.21 Kbytes

    최근등록일2019.10.14 07:40| 연재시작일2018.01.13

    조회1,724,576|추천49,765|선작7,731|평점비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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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작품 진짜 보셔야합니다.
    카랏포 추천 1/2019.10.09
    *팬레터인지 독후감인지 서평인지 구분이 안 가는 글입니다.

    이 소설은 이제 1부가 끝나고 2부를 시작한 장편 소설입니다. 저는 이 소설이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보기 시작했는데 한편 한편이 올라올 때마다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한편을 몇번이나 읽곤 했습니다. 이 소설은 참 상냥한 강인함을 잘 표현합니다. 사람을 믿는다는 것자체가 얼마나 숭고하고 아름다운 일인지를 되새겨주죠. 1부에선 10일 간격으로 각 번대 대장님들의 외전이 올라옵니다. 대장님들마다 각자의 안타까운 사연과 어쩔 수 없이 에이스라는 아이에게 호감을 갖게 되고, 가족이 되어주길 바라는 그 과정이 한편에서 길게는 세편까지 진행됩니다. 원작에서 공식적으로 다루지 않은 내용인만큼 작가님이 창작하신 스토리이겠지만 캐해석과 너무 잘 맞고, 한명한명 작가님이 정말 깊이 애정하면서 쓰셨구나를 느낄 수 있습니다.

    에이스가 먹기를 거부하고, 매일같이 흰수염에게 달려들고, 어째서 에이스가 흰수염이라는 거대한 적을 신세계에 들어서자마자 공격하기로 결정하였는지에 대해서 그 개연성이 너무 좋아요. 슈퍼루키라고까지 불렸던 에이스가, 징베를 이긴 에이스가 모비딕이란 고립된 공간에서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않고 천천히 무너져가는 위태로움, 그리고 적이어야만 하는 이들의 낯선 온기에 혼란스러워하고, 웅크린 채 가시를 세우는 에이스가 안쓰러웠습니다.

    제가 아끼는 외전으론 이조우와 나무르, 죠즈의 외전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조우의 외전에선 환자인 선장을 두고 있는 흰수염 해적단의 선의라는 이조우의 절박함이 절절히 느껴지고, 잠재적 적이라고 간주하면서 날을 세우면서도 에이스의 어리고 위태로운 모습에 결국 물러지는 이조우의 모습이 정말 좋았습니다. 나무르의 외전에서는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자신이 어인들과 인간이 공존하며 교류하고, 함께하는 모습을 살아서 볼 수 없더라도 그곳에 희망이 존재하는 것에 만족한다는 그 독백에 눈시울이 시큰해졌습니다. 그리고 그 희망이 에이스라는 실체로 나타나자 괜찮지 않아졌다는, 그 말이 참 아팠습니다.

    죠즈의 외전에선 작가님이 전하는 사람을 믿을 수 있는 강인함이 참 좋았습니다. 몇번이고 부숴지고, 몇번이나 불행해져도 결국 자신은 행복해질 것이라고 믿고, 자신에게 손을 뻗어주는 사람을 믿고, 그리고 그런 모진 일들을 당했음에도 다른 이에게 위로의 말을 건낼 수 있는 상냥함이 참 아름답다고 생각했습니다.

    에이스의 조급함도, 에이스의 체념도 누구도 눈치채지 못하고 (눈치를 챘더라도 어찌할지 모른채) 천천히 가라앉아가는, 나무르의 말대로 꺼져가는 태양같은 에이스에 반해서 이 긴 소설을 읽었지만, 앞으로는 에이스가 행복한 미소를 한 번 더 짓고, 새로운 지식을 하나 둘 쌓아가며 어엿한 성인으로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주절주절 길어졌네요. 서평이라는 의미와는 맞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 좋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작가님 좋은 글 연재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조회수 : 98|추천 1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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