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베스트

    작품자유게시판

    홈 > 작품 > 작품게시판 >
    <월광의 음양사>비평 부탁드립니다.
    승다르크 추천 0/2017.11.06
    <프롤로그>
    ===========================================================================
    지금은 2317년, 아크가 나타나기 시작한지 300년이 지난 후이다. 2017년, 세계 곳곳에서 이상현상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어째선지 차원의 문이 열려서 괴상한 생명체들이 넘어오기 시작한 것이다. 이 생물은 ‘아크’라고 명명되었고, 아크들은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파괴 행각을 하기 시작했다. 이에 아크를 없애기 위해서 전 세계 여러 나라가 연합을 해 보았지만, 그들에게는 화기, 즉 총이나 대포, 미사일등이 전혀 효과가 없었다. 반 이상의 나라가 아크들에 의해서 멸망했고, 살아남은 나라들도 엄청나게 높은 장벽을 치고 대도시만이 살아남았다고 할 수 있다. 인류가 멸망하나 싶었지만, 한국에서 혜성처럼 나타나 아크들을 퇴치하기 시작한 사람들이 있었는데, 이들을 ‘12천군(12天君)’이라 불렀다. 12천군은 한국의 전역을 돌아다니며 아크들을 퇴치했고, 한 달이 안 되어서 한국에선 아크를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12천군은 부적을 사용해서 아크를 물리쳤는데, 이들은 아크들에게 화기가 소용없는 이유를 아크들이 에너지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그래서 에너지로 이루어진 생명체를 없애기 위해 에너지를 사용한다고 했는데, 아크를 이루고 퇴치하는데 사용되는 에너지를 ‘주력(呪力)’이라고 했다. 주력은 모든 사람이 지니고 있으며 수련을 통해 늘릴 수 있다고 하고, 주력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얼굴에 특이한 문양이 생긴다고 한다. 문양이 클수록 주력이 강한 것인데, 12천군은 얼굴의 3분의 2가 문양으로 덮여 있었다.

    12천군은 한국의 아크들을 섬멸한 뒤 전 세계의 아크들을 없애고자 하지만 지구가 너무 넓어서 그렇게 할 수 없었다. 그래서 그들은 아크들을 자신만이 아닌 다른 사람들도 퇴치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한국에 학교를 세우고 후계자들을 양성한다. 한국에서 재능이 있는 사람들만 골라 가르쳤는데, 12천군 각각에게 극한까지 수련 받은 12명을 12지군(地君)이라고 부른다. 이 학교는 지금까지 이어지며 점점 커졌고, 한국 곳곳에 지부를 두게 되었다. 이를 본 외국의 나라들은 자신의 나라에 전통에 맞게 주력을 이용하는 방법을 개발했고, 미국은 인디언의 주술, 일본은 신사의 주술, 중국은 절의 주술 등, 여러 가지 형태로 발전하게 되었다.

    이렇게 각 나라별로 아크 퇴치법을 개발하였지만, 이미 나라 곳곳에 숨어들어 번식까지 하고 있는 아크들 전부를 없애는 방법은 생각하지 못했고, 계속해서 희생자들이 생겨났다. 이를 본 12천군과 12지군은 아크 자체를 봉인하기로 했다. 인간은 양과 음이 조화되어 이루어진 생명체다. 하지만 아크 같은 경우는 음의 기운으로만 이루어진 생명체이고, 이런 특성을 이용해 아예 새로운 공간에다가 그들을 넣어버리기로 한 것이다. 12천군과 지군은 아크의 음의 속성에 맞게 음의 속성으로만 이루어진 세계를 만들었고, 아크들의 특성을 이용한 역 추적으로 전 세계의 모든 아크를 음의 세계로 넣어 버렸다. 이 세계는 구조물과 지형 등은 똑같은데 음의 기운으로만 이루어진 특별한 세계였기에, ‘반전세계(反轉世界)’라고 불리게 되었다.

    반전세계에 모든 아크를 가둠으로써 세계는 평화로워지는 듯 했다. 하지만 음의 기운은 부정적인 기운, 부정적인 기운이 한데 모이는 곳은 세계간의 경계가 희미해져서 아크들이 넘어 오거나 사람들이 반전세계로 빨려 들어가 버리는 경우도 발생했다. 그래서 넘어온 아크나 빨려 들어간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12천군과 지군은 주력을 사용해 아크를 퇴치하는 사람들을 길러 냈고, 이들을 ‘음양사(陰陽師)’라고 불렀다. 음양사들은 세계간의 균형을 유지하기도 하고 가끔은 경계를 넘어 반전세계로 직접 가서 아크들을 소탕하고 오는 경우도 생겼다. 이렇게 세계는 어느 정도 평화로워지자, 12천군과 지군은 사람들의 일상을 돌려주고자 한 섬으로 숨어 들어갔고, 한국에는 그들이 세운 학교와 도시별로 있는 지부만이 남았다. 하지만 부적을 쓰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사람들의 일상은 음양사나 부적과 동화되어갔다. 그들이 세운 학교인 천무학교(天武學校)는 엄청나게 좋은 학교가 되었고, 이 학교를 졸업한 사람은 음양사가 되어 안정적인 수입이 보장 되므로 음양사가 엄청나게 각광을 받게 되었다.
    =============================================================================
    “스승님,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너의 힘은 특별한 것이다. 절대로 막 사용하지 말고, 친구는 가려 사귀고, 아침에 양치는 꼭 하고........”

    ‘젠장, 잔소리 좀 그만 하란 말이다...’

    2317년 3월 13일 월요일. 서울 외곽에 있는 작은 마을의 산속에 있는 오두막집에서는 진과 그의 스승이 이별을 하려하고 있었다.

    “...세수하고 나서도 눈곱은 꼭 확인 하고 신발 구겨 신지 말고 양말은 꼭 신고.......”

    ‘..... 역시 그때 따라오지 말 걸 그랬다.’

    진은 신발을 신으며 생각했다. 아크가 나타난 지 정확히 300년, 음양사가 되기 위해 떠나는 17살이나 된 자신에게 초등학생에게나 할 법한 잔소리를 하는 것이 불쾌했던 것이다. 게다가 이런 일이 오늘만 있었던 것도 아니라 스승과 함께 지낸 12년 동안 계속 이어졌으니... 진의 고충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던 것이다.

    “...손톱도 자주 깎고 공부 열심히 하고 샤워도 매일매일 하고 돈 아껴 쓰고........”

    ‘..더럽게 시끄럽다.’

    가방을 매며 오두막집의 문을 나서는 동안에도 진의 스승은 잔소리를 멈추지 않았다.

    진은 12년 전 꽤 유명한 가문의 가주의 아들이었다. 그러나 그 가문이 한 사람 때문에 멸문되면서 떠돌아다니던 진을 스승이 거둬준 것이었다. 게다가 스승은 진을 강하게 만들어 준다고 했다. 진은 그 당시에 뛸 듯이 기뻐했었다. 떠돌아다니지 않고 새로운 가족이 생기는 것에 덤으로 자신을 거둬준 스승이 엄청나게 강하고 아름다웠으니... 하지만 진은 이제 다시는 그런 생각을 범하는 우를 저지르지 않는다.

    ‘저런 인간을 믿고 따라왔으니... 게다가 오두막집 주변에는 결계가 쳐져 있어서 깨부수지 않는 한 나갈 수도 없고...’

    진의 생각대로 오두막집의 주변에는 결계가 쳐져 있다. 그 결계는 12천군이 설치해 둔 것인지 직접 결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탈출이 불가능한 결계였다. 그래서 진은 스승의 지옥에서 벗어나기 위해 여러 가지 수를 썼지만 계속 실패했고, 그 결과 스승의 훈련과제만 늘어나는 꼴이 되었다.

    “...하여라! 알겠지?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12천군이 되고 모든 아크를 없애라! 이것이 너의 숙명이다!!!(따단~) 천무학교에 가서 능력 일부만 사용해서 12천군에 오른 뒤, 짠~ 하고 전력을 써서 모든 아크를 없애라! 그럼 너는 최고의 음양사가 되는 거다!!! ”

    사람들은 12천군의 노력과 능력을 기념하기 위해 가장 강한 음양사를 12천군이란 직위에 앉혔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 뛰어난 12명을 12지군에 앉혔고. 12천군이나 12지군에 오른 사람들은 엄청난 부와 명예를 얻어서 많은 음양사들이 12천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그 직위가 된 사람의 가문들만이 천군과 지군의 자리를 계속 이어가고 있는 실정인데, 그 이유는 천무학교에서 배우는 것만으로는 12천군, 지군의 직위를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문마다 전해져 내려오는 비술 등을 익힌 사람만이 그 직위들을 노릴 수 있게 된다.

    “니에니에~ 알갔슴다~~”

    “대답이 시원찮다! 다시!”

    “넵! 아름다우시고 강하시고 뛰어나시고 존경받는 스승님!”

    “어라? 드디어 나를 제정신으로 볼 수 있게 된 거야? 나의 뛰어난 면을 제자가 알아봐주니 좋구나. 하하하핳하하핳ㅎ하!!!!!”

    ...비틀

    사실 진의 스승은 진에게 이름조차 알려주지 않았다. 게다가 진도 딱히 스승님이란 칭호 외에 부를 이유가 없었기 때문에 별로 궁금해 하지 않았다.

    ‘하지만... 도대체 저런 정신상태를 가진 인간이 존재할 수 있는 건가..? 저 인간의 정체가 궁금하기는 하다..’

    딱히 궁금해 하지 않는다고는 하나 이 생각은 스승과 산지 1년 정도가 지난 후부터 줄곧 진의 머릿속에 박혀 있는 것이었다.

    “...그럼 이제 마지막으로 음양사로서의 계승을 하겠다!”

    “에에에에에엣?!”

    ...음양사는 주로 부적과 ‘성장(星仗)’을 활용한다. 부적은 특정 문양을 써 놓고 능력자가 가지고 있는 주력을 주입함으로써 여러 가지 기능을 하는데, 예를 들면 주박, 폭발, 결계 등을 들 수 있다. 그리고 성장은 부적을 사용해 몸이나 무기에 강화를 걸거나 갑옷, 무기 등을 소환하는 것으로, 사람마다 걸 수 있는 개수가 다르다. 현재 12천군인 ‘연희’은 놀랍게도 최대 6개 까지 가능하다.(4개면 대단한 거임. 초대 12천군은 8개를 걸 수 있었다고 함.)

    ‘음양사의 계승’이란 것은 스승 음양사가 제자 음양사에게 자신의 수의(狩衣)(음양사들의 전투복. 간소화된 한복이라고 할 수 있다.)와 부적을 넘기는 것으로 음양사로서의 은퇴를 말한다. 물론 은퇴한 음양사도 부적을 새로 그리거나 하면서 능력을 쓸 수 있지만 비공식적인 것으로, 음양사로서의 여러 혜택이 사라진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음양사의 계승을 할 정도로 강하고 인정받는 음양사가 되려면 여러 시험이나 관문을 통과하거나, 또는 공을 세워야 한다. 그래서 대부분의 ‘계승’의 자격을 얻은 음양사들은 죽을 때까지 계승을 하지 않는다.

    ‘이 인간은 절대로 계승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이유 때문에 진이 이렇게 놀라고 있는 것이다. 그만큼 계승의 권리가 있는 음양사에게 주어지는 혜택은 대단한 것이었다.

    “...스승님이요? 그 먹기를 좋아하고 집에 오면 샤워는커녕 이도 닦지 않고 바로 침대에 누워서 자는 스승님이요? ‘계승’의 권리를 얻었다고 아크 퇴치를 해서 나온 코어들을 겁나 비싸게 파는 스승님이요?...”

    ‘이 녀석이...’

    스승은 주먹을 말아 쥐고 마음속으로 씨근거렸다.

    사실 스승의 입장에서도 황당한 일이다. 12년이나 열심히 가르친 하나뿐인(?)제자가 조금 강해지니까 까불기 시작한 것이다. 게다가 이번에 천무학교를 보내면서 큰 맘 먹고 계승을 해주려 했는데...

    ‘이 참에 아예 밟아 버려?’

    스승이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는 동안 진도 스승 같은 인간이 어째서 이런 선택을 했는지 의문이었다.

    ‘애초에 이 인간이 계승을 할 수는 있는 거야?’

    아예 스승의 말이 거짓이라고 생각하고 고민하고 있는 동안 스승은 증거를 보여주겠다면서 서랍의 부적 더미 중 하나를 들고 왔다.

    “진... 진짜 계승의 부적이네요? 스승님, 정말 계승의 직위가 있는 거예요?”

    “당연하지~ 이 스승의 위대함을 뭘로 보고..”

    스승이 서랍에서 꺼낸 것은 음양사가 계승의 직위를 받을 때 받는다는 계승의 부적이었다. 음양사의 계승은 부적만 넘겨주는 것이 아닌 계승의 부적을 통해 주력도 같이 넘겨준다. 하지만 여기서 넘겨주는 주력의 양은 넘겨주는 쪽이 정할 수 있다.

    “정말로 계승의 직위가 있었다니...코어를 바가지로 팔 때부터 알아봤어...”

    진은 그 부적을 확인하고 조용히 중얼거렸다.

    참고로 아크를 죽이면 ‘코어’란 보석이 나오는데, 코어가 나온 아크가 얼마나 강한 놈이냐에 따라 코어의 크기와 저장된 에너지가 다르다. 이 코어들은 에너지원으로 활용 할 수 있기 때문에 비싼 값에 팔 수 있다. 코어가 클수록, 죽인 아크가 강할수록 받는 돈이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도시 외곽에 사는 진과 스승은 계속 반전세계로 들어가 아크들을 잡아서 그 코어들을 파는데, 그들의 집 근처의 반전세계에 있는 아크들은 하나같이 강해서 스승은 정말 부자다. 하지만 문제인 것은 수련을 위해서라며 진의 스승이 그에게 아크들을 끌고 와서 싸우게 하는 것으로는 모자라서 진이 어느 정도 강해져서 아크들을 쉽게 잡자 친히(?) 아크들에게, 그 아크들에게 강화마법을 걸어주고 그것으로도 안 되는지 하늘에서 낙뢰를 떨어트리는 것이었다... 게다가 스승은 언제나 코어를 팔러 혼자 가서 도시 외곽에 사는 진은 세상 구경을 한 번도 못해봤다.

    “...제자야? 네가 굳이~ 학교 등교 첫 날에 스승께 쥐어 터지고 가고 싶다면 이 착하고 아름다운 스승은 너를 얼~마든지 패줄 수 있단다?”

    “... 죄송합니다. 착하고 아름다우시고 뛰어나신 스승님.”

    스승이 작은 주먹을 보여주며 진을 위협했다. 하지만 말이 작은 주먹이지, 스승처럼 주력을 자유자제로 다루는 사람은 주먹에 주력을 밀집시켜 돌처럼 만든 다음에 팰 수도 있었다. 이것에 여러 번 당한 진은 반항할 수도 없기 때문에 바로 꼬리를 내린 것이다.

    “후우~ 어쨌든 이제 ‘음양사의 계승’을 시작해 볼까?”

    꿀꺽.

    진은 긴장했는지 침을 삼켰다.


    초반 도입부와 프롤로그인데, 비평 잘 부탁드립니다. 아, 물론 소설도 찾아 봐 주시면 정말 좋고요.ㅎㅎ

    조회수 : 199|추천 0 추천

    다음글 다른 세계에서 시작하는 하나의 리벤지를 연재하게된 yesir세닉입니다 yesir세닉 2018.02.01

    코멘트의 코멘트가 있습니다.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