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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노벨지망생[캣푸드]님의 아득히 우러러본 안타까운 비평.
    잉다잉다777 추천 0/2013.06.26
    라노벨지망생님의 아득히 우러러본 안타까운, 이하 아득히는 조아라 소설은 아닙니다. 라노벨님의 블로그에 있었고, 신청을 받아서 비평합니다'ㅇ'.


    그럼 칭찬할 점을 잡고 들어갑니다.

    비평할 포인트를 하나씩 집어 보겠습니다'ㅅ'.
    스토리 별로 하나하나 집기 보다는 전체적으로 보았습니다.

    1) 일본어체다. 그것도 나스체 느낌이 나는.

    비평할 포인트는 이거 하나입니다.
    이거 하나 때문에 글 전체가 꽈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 무너졌어요. 으악.

    정말인지 그냥 일본어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그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그것도 굳이 따지자면 내세울 장점 하나 없는.. 칭찬할 점에는 늘 그 글이 내세울만한 장점을 쓰곤 했었는데, 이 글에는 딱히 그럴만한 장점이 없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기본 [잉다는 밥을 먹었다->배가 부르다->고로 점심을 먹지 아니한다]은 있는 글이라서 다행입니다.


    ㅠㅠㅠㅠ 안 돼 ㅠㅠㅠㅠㅠ.
    라노벨을 쓰는 분에게 있어 일본어틱한 문체는 정말 고질병인가 봅니다.
    라노벨의 뜻은 라이트노벨, 즉 경소설인데 그 히트작은 거의 다 일본, 그 밑의 자잘자잘한 소설들도 다 일본이니까요. 우리나라 라노벨 좀 커봤자, 일본 라노벨만 하겠습니까.

    그래서 처음 라노벨이라고 했을 때 설마설마 했는데, 그냥 일본어 번역체+나스체여서 무지 놀랐습니다.


    나스체란 라노벨 쓰시는 분이라면 한 번쯤 들어보셨을 거라고 생각하는 '공의경계'의 작가 나스 키노코의 문체를 뜻합니다. 제가 설명하기 귀찮았는데 엔하위키에 잘 설명이 되어 있길래 밑에 링크랑 일부 펌한 것을 올립니다.

    라노벨 지망생님의 글 중 일부.

    ----빈 옆구리를 찢을 각오로 차올린다!
    ----흐트러진 팔을 완전히 조각 낸다!
    ----힘이 풀린 다리를 단박에 부러뜨린다!
    ----훤하게 드러난 턱을 힘껏 박살낸다!

    “시끄럽게 조잘대지 말란 말이다…”
    그리고 교실은 순식간에 소란과 절규로 가득 찬 아비규환이 되었다.
    “우와아아아아악! 드디어 녀석이 미쳤다! 다 날려버릴 거야!”
    “살려줘어어엇!!”


    엔하위키 링크.

    http://mirror.enha.kr/wiki/%EB%82%98%EC%8A%A4%EC%B2%B4


    거기에서 퍼온 나스체 예시.

    불가능하다.
    이긴다는 것은 불가능 불가능이란 즉 확률이 없다는 것───제로의 확률이란 것이다. 그것은 '제로'의 영역 '내'가 지금 저 앞에 서있는 'K'라는 인물을 이길 수 없다. 하지만... 이긴다. ────────이긴다. 이긴다. 이긴다.

    반드시 이긴다. 이길 수 없다면 탐색하라 탐색하라 매그니튜드 이 세계에의 '나'가 이길 수 없다면 찾아내라 수많은 무한한 다중 평행 차원패럴렐 월드 속에서 'K'를 이길 수 있는 '나'를 찾아내라 ────────────뇌가 비명을 지른다. 온몸의 내장들이 아프다고 소리지른다. 아프다 아프다 아프다 아프다.

    그래도 포기 따윈 없다. 찾아내라 찾아내라찾아내라찾아내라찾아내라!!

    평서체

    난 갑돌이를 이길 수 없다. 하지만 이겨야 한다. 포기하지 말고 어떻게든 이길 방법을 궁리해야겠다


    ───────────────두근

    아니. 아니다.

    ───────────────두근

    넘기지 못했다.

    ───────────────두근

    놈은 기도를 통해 들어갔다.

    ───────────────두근



    잉다는 엔터를 눌렀다.


    -------------------------------탁.

    다시 엔터를 눌렀다.

    -------------------------탁.



    개인적으로 나스체는 라노벨을 쓰시는 분이라면 무조건이라고 해도 좋을만큼 피해야 할 문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나스체는 쓸데없이 어려운 문장을 다닥다닥 붙혀놓은 문장입니다. 그래서 일단 길게 늘여쓰는 거예요, 무조건 기이이이이일게.

    이게 일본 상덕후들한테는 먹히는데, 결코 좋은 문체는 아니예요. 왜냐? 묘사를 할 부분이 있고 그냥 간략하게 넘어갈 부분이 있는데 나스체는 무조건 늘리고, 어려운 말 집어다 쓰고 그래서 분량 뽑는데 딱 좋거든요.

    묘사의 섬세함이고 뭐고를 떠나서 그냥 이것저것 더덕더덕 붙혀놓은 문체. 지망생님의 문체는 묘사로 보면 나스체가 아닙니다.

    죄송한데 묘사력이 없어요. ㅇㅇ;

    극단적으로 말하면 없음; 그냥 어디서 [애니나 일본 라노벨]에서 본 듯한 수준의 묘사, 그 정도의 이어짐. 그 정도의 구성. 흔하디 흔한 클리셰로운 스토리. 거기에 묘사가 안 되니 글에 힘이 없어요.

    내용이 단순해도 필력이 좋으면 쭉쭉 읽게 하는데, 지망생님의 소설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거기에 나스체를 마치 축약해 놓은 느낌이에요. 거기에 피할 수 없는 일본어 번역틱한 문체.

    단어 하나하나, 문장 하나하나, 이루 말할 수 없이 일본어틱합니다.
    라노벨을 쓰시는 분들은 아무래도 일본 라노벨의 영향을 크게 받게 되지요. 국내 라노벨은 이렇다 할 만한 게 없고, 라노벨 인기작은 차고 넘치니까.

    지망생님의 대사 같은 걸 보다 보면 지금 일본어 그대로 번역한 걸 보나? 하는 착각마저 들게 합니다.

    ex.

    어떤 걸 예시로 들지 몰라서 그냥 간단한 걸로 잡았습니다.


    바보 오빠! -> 바카오니쨩! ex로 바카신지 바카오루 바카바카바카.. 일 애니에서 많이 보이는 느낌이죠.

    여동생을 여동생이라 부르지 아니하고 그녀, 그녀 거리는데 일본어로 카노죠와 와타시노 이모토다, 카노죠와 성적우수품행방정지랄맞은츤데레계로써 어저고 자시고, 하는 그런 느낌이라고 해야 할지. 그냥, 어디 하나 잡을 수가 없이, 예시를 들자면 너무 많아서 머리가 아플 지경이에요.

    혹시 일본 라노벨은 자주 보신다면 당장 덮고, 우리나라 책을 펼쳐놓으시길 바랍니다. 인터넷에서 추천 목록 같은 거 있으면 그거라도 쫙 빌려다가 펼쳐놓고 지망생님의 문체와 비교해 보세요. 이러면 안 돼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안 돼 ㅠㅠㅠㅠ

    님 소설에 일본어체가 암덩이처럼 다닥다닥 붙어서 빠글빠글하게 증식하고 있어요 ㅠㅠ """시스터 다메요-----------!! 카ㅗ와코아콰와콰콰콰왘콰와코카와카ㅗㅇ"""

    내용도 물론이거니와, 문체도 그냥 이름만 바꿔 놓으면 일본말 번역글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예요. 엉엉.



    요약

    1) 일본어 라노벨 책 다시는 보지 마세요.

    2) 한국 사람이 말하고 쓰는 걸 가만히 보세요, 지망생님 소설처럼 말하고 쓰나ㅇㅇ. 한국 소설도 많이 보기. 교과서에 나오는 소설들만 봐도 꽤 괜찮습니다.

    책 많이 보세요.
    일본소설 보지 마시고, 한국 거만.


    3) 묘사력 기르기. 주변 배경을 글로 적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4) ----------- 나 ""힁"" 은 가능한 자제.

    """안녕"""
    나와 녀석들은 똑같이 당황했다.

    원칙적으로는 허용되지않는 부분입니다. 작가의 창의성으로 허용될 수 있... 다고 말해주신 분도 있었는데, 아무튼 원칙적으로는 허용되지 않습니다. 이런 ""를 두 번씩 쓰거나 인원수에 맞춰 쓰는 분들도 있는데, 아무튼 원칙적으로 허용되는 게 아니라는 것은 알아주세요.

    5)맞춤법에 대한 공부. 저도 부족한 편이지만 좀 더 공부하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덧붙여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다시는 일본 라노벨 보지 마세요.
    ㅠㅠ


    라이트노벨은 일본소설을 의미하는 게 아닙니다. 엄밀히 따지자면 가벼운 소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가볍고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지 일본 소설이 아니거든요. 많이 영향을 받으신 것 같은데 더 이상은 네이버..




    조아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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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아라를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때문에 재 업뎃했습니다'~'.......
    비평게에서 하도 그 이전 게시물을 클릭해서, 게시판이 아야아야 했다고 하더군요.
    내용 재 업뎃은 가능해서 재 업데이트 했습니다.

    덧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했습니다.
    덧글은 제가 다 복사 붙여넣기 해서 저장해놓았으니 ^ㅅ^, 워.. 원하시면 보내드리겠습니다.



    조회수 : 588|추천 0 추천

    다음글 다른 세계에서 시작하는 하나의 리벤지를 연재하게된 yesir세닉입니다 yesir세닉 2018.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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