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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명공작새 작가님의 공작새
    슬리핑캣 추천 0/2013.05.07

    내가 하루에 두편이나 비평을 하다니``````.

    본 비평은 첫번째 챕터까지만 읽고 하는 것임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일단 전체적인 평부터 먼저 내리자면

    이게 조아라에 왜 있는 거지?

    란 느낌의 소설이었습니다.

    이건 악담이 아니라 칭찬입니다. 도리어 조아라다운 작품은 개인적으로서는 그렇게 높게 평가하진 않습니다.

    작가님의 소설은 장르 문학이 아니라 일반 문학에서도 먹힐 법한 사실적인 묘사력과 대화, 표현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표현력에 있어서는 패배감마저 느꼈습니다.

    라고 일단 칭찬해놓고 제대로된 비평을 시작하지요.

    우선적으로 지적하자면 전략을 잘못짜셨습니다.

    작품에는 작품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분량과 표현법이 있습니다. 본 작품이 현대의 젊은 남녀에 대해서 다룬 작품인 만큼 독자의 연령은 어느 정도 높아지게 됩니다. 작가님께서는 다른 분의 비평에서 어린 독자분들이 짧은 글을 좋아해서 분량을 짧게 끊었다고 이야기하셨지만 말씀드리자면 이 글은 결단코 어린 독자가 읽을 소설이 아닙니다. 그런데 소설을 어린 독자들도 읽을 수 있게 맞추고 있으니 기껏 제대로 된 표현이 살아나질 않고 있습니다.

    빅토르 위고의 작품인 '레미제라블'은 본래는 어린 아이들이 읽기 어려운 소설이지만 부정적인 부분을 가능한 지우고 어휘를 쉽게 해서 아이들이 읽을 수 있도록 동화풍으로 각색해서 판매되고 있는 것은 알고 계실겁니다.

    애초부터 어린 독자들이 읽는 것을 생각하셨다면 분량을 짧게 할 것이 아니라 동화용으로 만들어진 레미제라블처럼 내용을 간단하게 하셨어야 했습니다. 가상에서 만난 남녀를 소재로 해서 도시의 포르노와 섹슈얼리티에 관한 이야기는 젊은 독자들이 이해하기에는 상당히 난해한 세계입니다. 게다가 이런 세계를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의 식견이 있는 독자들이 읽기에는 한 편, 한 편이 너무 짧아서 도리어 산만한 느낌까지 듭니다.

    제품 판매에 비유하자면 15세 이용가의 게임기를 어린아이들에게도 팔아보겠다고 설명서를 간략화했지만 어린아이들은 그 게임기가 뭐하는 데 쓰는 지 이해는 못하고 있고 본래 고객층은 설명이 너무 간략화되어서 도리어 제품에 신뢰를 잃어 결국에는 어느 쪽에도 어필하지 못한 것과 같습니다.

    거기다가 한 편의 분량을 짧은데 장면 자체의 분량은 제대로된 한 편의 분량이다 보니 표현이 지나치게 압축되고 간략화되어서 중심 인물들과 교감을 얻기 힘든 것도 한몫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두번째이자 마지막으로 지적할 것인데, 차라리 노블레스로 보내도록 하세요.

    지적이라기 보단 조언이지만 작가님의 소설이 추구하는 것 자체가 이미 전체 이용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보다 많이 읽힐 수 있도록 19금 씬은 노블로 처리하셨다고 보지만 나머지 부분도 이 소설이 독자들에게 좀 더 알려졌다면 신고당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선정적이고 주제 자체만으로도 노블레스로 보내지기에 합당합니다. 섹ㅇ 신만 보낸다고 선정성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에요.

    결론적으로 제가 작가님께 드릴 숙제는 두가지 입니다.

    첫번째는 원래의 소설 본 바탕대로 소설을 읽게 될 주 나이층에 맞추어서 분량과 편수를 재편할 것.

    두번째는 작품 자체의 주제를 바꾸던가 노블레스로 전향해서 주제를 이어가실 것.

    이점 유념하시기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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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글 다른 세계에서 시작하는 하나의 리벤지를 연재하게된 yesir세닉입니다 yesir세닉 2018.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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