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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ripy님의 [준TS] 현세의 조커는 나? 리뷰 올려보아요~
    월풍의한 추천 0/2013.05.05
    Gripy님의 요청 리뷰입니다.

    작품링크 : http://www.joara.com/view/book/bookPartList.html?book_code=763374



    작품소개 붙여넣었습니다 -

    어느 순간부터 이상한 꿈을 꾸기 시작하는 소년

    그 꿈속 에선 항상 타로점을 보게 돼는데 그 점의 적중률은 100%

    그 꿈을 꿀 때마다 찝집한 마음으로 생활하던 중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의문의 소녀

    그 소녀는 터무니없이 '조커' 를 내놓으라며 소년을 위협했다.





    1회.

    를 읽고 나서 받은 인상을 간략히 표현하자면.

    '꿈을 꾸는 듯하다.'

    주인공이 보는 장면들은 마치 꿈처럼 단락적으로 끊겨 있는데다가, 전환이 지나치게 빨라 이야기로써 받아들이기에 어렵습니다. 그리고 충실한 묘사에 비해 주인공의 심리에 대한 표현이 상당히 부실합니다. 그야말로 꿈을 꾸는 듯, 주인공은 그저 영상을 바라보기만 할 뿐, 그에게선 어떤 생각도 느껴지질 않습니다.

    하지만 몽환적이고 비현실적인 분위기의 연출은 좋습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좋은 점수를 갖고 시작합니다.





    2회.

    * '소년은 일어나서 씻고 밥 먹고 집을 나섰다.'

    위의 한 줄이, 약 70줄, 쪽수로 5쪽에 걸쳐서 길게 늘어져 있습니다. 게다가 재미라도 있었다면 모르겠으나, 일기를 읽는 듯 한 무미건조함 이였습니다.

    일상을 표현하려 하셨던 작자님의 의도는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일상 = 의미 없는 전개' 는 잘못된 도식입니다. 전개 상 필요 없는 이야기는 생략하도록 해주세요.



    * 현재까지 보건데, 캐릭터들의 묘사가 세밀하네요. 좋습니다.



    3회.

    * '어느 샌가 눈앞에 있던 긴 창은 사라져 있었고 목이 서늘한 걸 유추해봤을 때 그 소녀가 현재 그 푸른빛의 창을 들고 선 내 목에 겨루고 있단 것 정도로 추측 가능했다.'

    위 문장을 대표로 하여, 전반적인 문체에 관해서 조금 적어보겠습니다.

    1. 우선, 깁니다. 너무 길어요. 중간에 쉼표든 마침표든 써서 문장을 쪼개주셔야 합니다. 세밀한 묘사란 긴 문장을 의미하는 게 아닙니다.

    2. 좀 더 직관적으로 표현해주세요. 너무 에둘러서 묘사한 나머지 무슨 소린지 이해하기도 어렵고 가독성이 떨어집니다.

    더군다나 전투씬은 빨리 빨리 다음 장면을 보여줘야 하는데, 빙빙 돌아가는 묘사 탓에 답답함이 느껴집니다.

    라노벨은 어디까지나 가볍게 읽기 위한 소설입니다. 멋진 문장보다는 빠르고 즐거운 템포를 중요시 해주세요.



    * 대사가 부족합니다.

    묘사는 잘 되어 있으나, 캐릭터간의 대사가 부족해 생동감이 모자랍니다. 라노벨 = 캐릭터 소설 이라고도 부르는 만큼, 캐릭터들의 생생한 회화를 즐길 수 있게 해주세요.



    * 시점 확실히 해주세요.



    5회.

    * '..........히로인....나빠요..... 갑자기 나타나서 카드를 달라고 열 내더니, 이젠 막 주인공을 두드려 패네요...'

    라는게 현재까지의 히로인에 대한 감상 이였습니다.

    이거. 문제 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독자가 이 히로인에 대하여 흥미를 느껴야 할 부분을 거의 찾질 못했습니다.

    '이 폭력X! 주인공 좀 그만 때려라! 귀여운 구석이라곤 하나도 없는 게!' 하는 식의 생각만 들었고요.

    뭐 중간에 우연히 슴가 한번 만지게는 해줬는데, 그럼 뭐하나요. 히로인이 부끄러워한다던가, 주인공이 막 기뻐한다던가, 그런 식의 서술이 있어야죠.

    어떤 말이 하고 싶은가 하면, 히로인에게 끌릴만한 요소를 늘려 달라는 것 입니다.

    단순하게 '얘는 무진장 예쁜 녀석입니다. 그러니까 귀여워해주세요!' 라고 하면 먹히질 않는다는 것 입니다. 이 아이는 어떤 부분이 귀엽다던가, 이런 성격이 매력적이라던가, 주인공에게 호감을 느끼고 있다던가, 무엇이던 간에 독자가 좋아할 부분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그게 안 된다면, 캐릭터가 중심이 돼야 할 라노벨로써의 생명력은 없다고 봐야겠지요.

    ...뭐, 굳이 억지로 이유를 만들어보자면.

    지금은 도입부니까, 나중에 데레데레 하면서 갭모에를 보여줄 작정이라던가?

    농 농 농. 안됩니다. 최소한 다른 요소를 사용해서라도 끌리게 해주셔야죠.

    첫인상은 중요해요. 자칫하면, 처음에 새겨진 나쁜 느낌은, 끝까지 유지되어 비호감으로 되어버리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프롤로그에서부터, 이 캐릭터의 매력은 무엇이다! 라는 점을 충실하게 이해시켜 주시길 바랍니다. 넵.



    7회.

    * ...........................어라?

    갑자기 웬 로리가 튀어나왔네요? 그것도 주인공 편으로?

    폭력녀가 메인 히로인이 아니였나요??

    ...좀 더 읽어봅니다.




    10회.

    * ....허어.

    허허허. 로리캐 귀엽네요. 허허.

    허허허허. 귀엽긴 한데 허허.

    그럼, 정리하면서 이 당황한 웃음의 이유를 밝혀보겠습니다.





    총정리.


    1. 개연성이 부족합니다.

    뭔가 상황은 그려집니다. 어떤 카드를 노리는 적이 있고, '신수' 라는 히로인이 주인공을 도와주고, 그래서 싸움 투다다닥 하고...

    하지만 공감이 어렵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갑툭튀'. 뜬금없고 이유모를 전개로 생각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주인공은 뭐 하러 죽을 위험을 자초하는지 모르겠고, 여자는 맥락 없이 지나치게 폭력적이고.

    통쾌하고 신선한 이야기는 좋습니다. 단지 왜 이런 흐름이 되고 있는지 확실히 납득을 시켜 주시길 바랍니다.

    (사실은 이런 저런 이유가 있었다, 라는건 안됩니다. 독자가 공감을 못한다면 그것은 어디까지나 작자의 해설 부족이므로)



    2. 히로인은 누구?

    라노벨로 치자면 약, 80페이지를 읽고 나서야 '진짜 히로인' 으로 생각되는 캐릭터가 나왔네요.

    맞나요? 그 로리캐. 폭력녀는 어찌 봐도 진 히로인은 아닌 것 같고.

    감상을 말하자면.

    -----------------------------늦었어요. 너무!

    라노벨에서 보이 밋 걸의 가장 흔하고 중요한 법칙이 있습니다.

    그것은...

    메인 히로인은 시작과 거의 동시에 등장할 것!

    이게 뻔해 보이지만 대부분의 작품에서 사용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건 바로, '존재감'. 달리 말하자면 비중 이죠.

    그런데 이 작품에선 80페이지가 지나서, 슬슬 중반부에 돌입해야 하는 시점에서야 메인 히로인이 나왔습니다.

    이러면 곤란합니다.

    메인 히로인은 주인공과 함께 엎치락뒤치락 하면서 천천히 독자에게 호감도를 늘려가야 할 텐데, 이렇게 늦게야 등장한다면 나중에 애가 다치던 고백을 하던, 독자는 심드렁하게 받아들이는 상황이 펼쳐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 이야기의 도입부에선 무슨 수를 써서라도 메인 히로인을 등장시키거나, 최소한 나중에 그런 애가 나올 것 이라는 복선이라도 잔뜩 깔았어야 했습니다. 그러지 않고선 그저 '갑툭튀' 라는 인상밖에 받질 못합니다...

    ...하지만, 이 갑툭튀한 로리캐가 메인 히로인이 아닌 경우도 있을 수 있겠는데.

    한번 가정해봅시다.



    1) 히로인은 사실 폭력녀다.

    - 위쪽의 5회를 다시 읽어봅시다.

    이런 매력 없는 캐릭터가 히로인이라니, 인정 못합니다!

    2) 히로인은 주인공이다.

    - TS라는 가정 하에 있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것도 로리캐와 같은 문제가 발생합니다.

    지금까지, 거의 100페이지가 다 되가는데 TS 한 번도 없었네요.

    그러니까 탈락.

    3) 히로인은 없다.

    - 이쯤 되면, 왜 이렇게 히로인에 신경쓰는가 하는 의문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이 장르가 '라노벨' 이기 때문입니다.

    뭐 처음부터 BL물이거나 TS물이였다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작자 분께선 분명 라노벨을 지향하고서 글을 쓰시고 계십니다.

    그렇다면 방향성을 확실히 해야죠.

    이것도 저것도 아니면, 독자는 페이지를 넘길수록 지쳐 떨어져 나갈 뿐 입니다.

    ...뭐 실제로 투표하신걸 봐도 '퓨전' 쪽에 잔뜩 쏠려 있다는 현실에 쓴웃음이 나옵니다만...



    요약하겠습니다.

    라노벨이라면 히로인을 확실히 살리고, 비중에 좀더 신경쓰라.

    퓨전이라면, 캐릭터보다 이야기의 흐름에 집중하라.

    이렇게 되겠습니다.

    (이 장르는 이렇고 저렇다 하는 말장난을 하는 게 아닙니다, 방향성이 뚜렷해야 독자도 받아들이기 쉬워지고 또한 이야기에 개성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넵.)



    3. 주인공을 굴리는 건 좋으나, 좀 더 자기만족 할 만 한 거리를 주세요.

    뭐 주인공을 고생시키는 건 좋습니다. 하지만 지나쳤어요. 애를 잡기만 하고 아무런 보상도 주어지질 않습니다.

    그럼 독자는 이렇게 느끼겠죠.

    '아... 허무해.'

    판소던 퓨전이던 라노벨이던, 대부분 '즐기기 위해서' 읽는 것 이죠. 하지만 독자가 주인공으로부터 대리만족할 거리가 이정도 까지 없다면 책을 읽어야 할 이유가 사라집니다.

    왜 예전부터 먼치킨이 괜히 유행해온게 아닙니다. 어쨌든 재미는 있으니까요.

    그런 부분을 조금 더 신경써주시면 좋겠습니다.



    4. 지극히 라노벨스러운 환상요소와 배틀. 그리고 캐릭터들.

    매우 좋았습니다.

    위에서 지적했던 미흡한 부분들이 눈에 띄긴 하지만, 그래도 최소한 이 작품이 무엇을 보여주려 하는지는 확실히 와 닿습니다.

    그리고 작자분 또한 그것을 즐길 수 있도록, '능력 배틀' 이라는 흐름에 집중하여 이야기를 만들어주셨구요.

    그러니 이후로도 이 작품이 노리고자 하는 바를 확실하게 그려주신다면, 충분히 매력 있는 작품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상입니다.

    부족한 식견으로 길게 늘어놓아 불편하게 해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재밌는 작품 읽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조회수 : 528|추천 0 추천

    다음글 다른 세계에서 시작하는 하나의 리벤지를 연재하게된 yesir세닉입니다 yesir세닉 2018.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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