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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피스볼9D롱 작가님의 '페일러'
    슬리핑캣 추천 0/2013.03.15

    일단 상당히 아쉬웠던 작품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 것, 먼저 사죄드립니다. 처음에 프롤로그를 읽었을 때, 판타지라기 보단 퓨전 판타지에 가까운 성향을 가지고 있어서 내심 퓨전 판타지가 아니라 판타지라고 주장할 수 있는 무언가를 기대했습니다만 5편까지인 짧은 분량만을 읽은 탓인지는 몰라도 그런 부분이 전혀 나오지 않아 조금 실망했습니다.
    그리고 표현의 면에서도 조금 미숙함이 보입니다. 일단 소설 내에서 다발적으로 나오는 오타나 문법 오류는 평가에서 배제한다 하더라도 어색한 표현이 초반에 많이 나타나 솔직히 말하자면 글에 대한 기대가 초반부터 사라집니다. 어색한 표현에 대해서 몇 가지 예를 들자면 1편에 나오는 ‘그 섬이 나라라고 하기엔’이라는 부분, 나라는 영역의 크기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그 영역에 살고 있는 구성원들의 제도 하에 성립되는 것입니다. 크기가 큰 것을 나타내려고 하신 듯 보아, ‘대륙이라고 하기엔 작으며, 섬이라고 하기엔 크다’라는 식으로 표현을 고치시는 것이 나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마찬가지로 1편에서 ‘들어선 인간들은 우리와 다를 바 없이 평범했지만’의 부분, 아마 외견이 유사하단 것을 나타내려고 하신 것 같은데 ‘평범’은 유사성을 나타내는 데에는 적합하지 않은 표현입니다. ‘외견은 우리들과 다를 바 없었지만’ 이라고 고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2편에서 세린의 외모에 대해서 말하는 부분, 클레오파트라의 환생이라고 하셨는데 클레오파트라는 여성이며 세린은 진이 여자라고 착각하지 않고 바로 남자란 것을 알아볼 수 있었으며 표현 중 절세미남이라는 표현을 쓴 만큼, 클레오파트라를 이용해서 남성의 외모를 나타내는 것은 맞지 않은 표현입니다. 이 부분을 살리고 싶으시다면 클레오파트라대신 다른 미남인 인물들로 나타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위의 지적된 표현들 말고도 묘사 방식이 단순한 점과 표현의 깊이가 없는 점은 독자들에겐 단조로움으로 지루함을 느끼게 되는 요인이 될 것 같네요.
    그리고 구성에서도 지적할 것이 좀 있는데 가장 먼저 지적할 것은 2편에서의 자기소개 부분입니다. 만약에 신입생들끼리만 모여 있는 상황이라면 반말이 그다지 어색하지 않습니다. 같은 학교에 입학했으며 소설 내의 분위기를 보아 나이도 비슷할 것으로 보이니까요. 하지만 그 자리에는 선생님이 있었습니다. 신입생들끼리 자기소개를 하는 것이 아니라 선생님에게도 자신의 소개를 하는 자리입니다. 작가님도 학생이시라면, 혹은 학생이셨다면 선생님께, 그것도 초면에 자기소개를 반말로 하는 게 얼마나 예의 없는 일인지 아실 겁니다.
    그리고 세린이 카델을 보고 ‘저주받은 페일러’라고 하는 부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5편까지만 읽어서 인지는 모르지만 ‘이걸 왜 넣었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세린이 그 한마디를 하고 카델이 살짝 반응한 것을 제외하고는 ‘저주받은 페일러’를 넣은 이유를 찾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3,4편은 진이 티체의 집에 가있는 내용이니 만약에 진이 카델에 대해서 모른다면 그 이야기를 꺼내지 않는 것이 자연스럽지만 그 외에도 다른 학생들, 신입생들 말고도 선배들마저 카델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 모습과 세린조차 카델의 능력에 대해서 말하는 부분에서 어떤 반응을 보이는 지에 대한 묘사가 되어있질 않아 솔직히 말하자면 ‘그냥 나중에 스토리 하나 쓰려고 끼워 넣었을 뿐인가?’하는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이렇게 혹평 밖에 할 수 없는 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만 작가님의 성장을 위해서라면 쓴 소리도 받아들이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디 상처받지 마시고 건필하시도록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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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글 다른 세계에서 시작하는 하나의 리벤지를 연재하게된 yesir세닉입니다 yesir세닉 2018.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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