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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등록일2019.09.18 00:00| 연재시작일2019.03.07

    조회167,929|추천5,095|선작3,604|평점비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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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치프롭 2019.09.11
    “형. 저 생일 3월 21일이에요.”

    물을 다 마신 건우가 물컵을 내려놓고 희도를 쳐다보았다. 뭐 어쩌라는 거지. 선물이라도 챙겨 달라는 건가.

    남 밥 먹는데 뜬금없이 생일 타령을 하는 상대방을 어쩌라는 표정으로 쳐다보던 건우가 고개를 숙여 후식으로 나온 요구르트를 집어 들었다. 뚜껑을 벗겨 내용물을 입안으로 털어 넣고 있는데 권희도가 이번엔 팔짱을 낀 채 상체를 앞으로 숙였다. 얘 왜 이래….

    “건우야.”
    “…….”

    건우야, 그 한마디에 건우가 저도 모르게 상대방을 쳐다보았다. 내가 방금 잘 못 들었나? 이 새끼가 지금 뭐라고…. 이제 하다 하다 말까지 놓는 건가? 입에 들어있는 요구르트를 삼키려는데 권희도가 빠르게 말을 이었다.

    “빠른 이라고 왜 말 안 했어.”
    “…….”
    “너랑 나랑 생일 딱 한 달 차이 나더라.”

    희도가 나무라듯 말했다. 생일이 한 달밖에 차이 안 나는 게 뭐 어쨌다는 거지. 그가 내뱉은 말의 의미를 생각하느라 건우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몇 초 사이에 빠르게 뇌가 회전했다. 권희도 생일이 3월 21일이고 내 생일이 2월 21일인데…. 빠른 이랑 무슨 상관….

    “풉!”

    순간 당황한 건우의 입에서 미처 삼키지 못한 요구르트가 사방으로 튀었다. 날아간 요구르트는 그대로 권희도의 얼굴로 향했다. 건우의 입안에 있던 요구르트를 얼굴에 고스란히 맞게 된 희도가 조용히 자신의 얼굴을 매만졌다.

    “아…. 이거 나 먹으라고 주는 거야? 고마워. 건우야. 피부 좋아지겠다.”

    그가 억지 미소를 지으며 촉촉하게 젖은 자신의 얼굴을 톡톡 두드렸다.

    ( 매치프롭 (Match prop) : 선택한 객체의 특성을 다른 객체에 적용하는 오토캐드의 명령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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