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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픽] PERSONA
      연재편수

      9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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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결날짜2020.09.13 19:44| 작품용량1030.46 Kbytes

      조회69,222|추천4,124|선작540|평점비허용

      작가정보

      qvverty

      ※ 등록된 작가정보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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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페르소나
      엔비랑께 추천 1/2020.09.14
      소재와 시놉시스를 제공한 내가 글에 대한 언급을 하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글에서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것들은 그럴 의도가 있는 여백이다. 그런 부분을 이제와 이러쿵 저러쿵 하는 것은 너무 주책맞은 것이 아닐까.

      그래서, 나는 작가를 말하고자 한다.

      여기서부터는 철저히 나의 사견이다.

      글을 작가보다 잘 쓰는 사람은 분명 있다. 나는 팬픽을 2010년부터 접해왔고 그 기간 동안에는 적지 않은 괴물들이 포진하던 시절도 있었다. 유려한 문장으로 기계처럼 용량을 뽑아내는 대작가들이 많이 있지만, 내가 말 할 수 있는 것은, 작가는 '팬픽'을 정말 잘 쓴다는 것이다.

      팬픽은 실존 혹은 가상의 존재를 끌어와서 등장인물로 나타낸 글이다. 어느정도는 그 존재에 대한 팬심이 기반이 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나는 그 존재, 그러니까 아이돌이나 연예인이 매력적으로 그려지는 그런 글을 원해왔다. 물론, 멋지고 잘난 주인공이 활약하며 우리에게 대리 만족을 주는 글도 팬픽이다. 멀리가지 않고, 내가 쓰고 완결냈던 'Specialist' 또한 그런 글이다. 하지만, 그런 글은 꼭 팬픽이 아니어도 존재하지 않는가. 그래서 나는 이 장르만의 특색이 물씬 담긴 글을 쓰는 이를 원해왔다.

      그는 캐릭터를 잘 나타난다. 특히 그가 현실에서 따온 모델의 캐릭터를. 그의 문장은 화려하지 않다. 그렇다고 간결하지도 않다. 그래서 좋다. 지나치게 화려한 문장은 그 문장에 힘을 쏟은 나머지 캐릭터를 초라하게 만들 수 있다. 지나치게 간결한 문장은 글의 분위기 역시 간결하게 만들 수 있다. 하지만 그는 그런 중도를 잘 지키고 있다. 그런 중도는 오로지 캐릭터에 집중할 수 있는 글을 만들어낸다. 그래, 이것만으로 그는 나의 최고의 '팬픽' 작가이다.

      이걸론 부족하다. 그래서 지금부터는 내 '페르소나' 인 작가를 말하고자 한다.

      그 전에, 잠시 나를 말하고자 한다. 나는 참 게으르다. 지금은 그 게으름을 알아서 연재를 하고 있지 않지만, 그걸 몰랐던 시절이 있어 여러 독자들을 실망시켜왔다.

      하지만 나는 내가 가지고 있는 소재들을 풀어 놓고 싶다는 욕구를 해소시키고 싶었다. 그래서, 이기적인 나는 연재 대신 시놉시스를 제공하여 그 글에 쏟아지는 관심으로 대리만족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만난 것이 이 작가였다. 아니, 사실 처음부터 그였다. 나는 내가 손을 댔던 많은 글 중에 항상 최고를 작가의 '도깨비' 로 말해왔다. 그래서 언제고 다시 한 번 작가와 협업을 하고 싶다고 생각해왔다. 그리고 많은 독자들이 기억하는 올해 6월. 기회가 찾아왔다.

      페르소나는 꽤 오래 생각한 글이다. 언제부터였는지 모르겠지만, 머리속에 맴돌았다. 재밌을 것 같았다. 캐릭터를 설정하고 대강의 스토리 라인을 그려가며 서서히 구체화를 하기 시작했을 때, 이미 나는 이 글을 쓸 작가를 단 한명으로 생각했던 것 같다. 고집을 조금 부렸다. 정말 끝내주는 게 있으니까 쓰자고. 다행히도 작가가 넘어왔다.

      작가는 나의 감정선을 잘 이해했다. 아니, 나는 생각보다 감정 표현이 무딘 남자라서, 표현하고자 하는 감정을 오롯이 설명하지 못 할 때가 있다. 하지만 그럴때마다, 작가는 별 거 아니라는 듯이 나서서 내 머릿속에서 표현되지 못하는 감정들을 글로 풀어냈다. 어찌보면 나보다 더 내 감정들을 이해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작가는 성실했다. 나는 다시 말하지만, 게으르다. 시놉시스를 내주는 주제에 끌어주는 사람이 없으면, 나태해지고 만다. 하지만 그의 성실함이 나를 채찍질했다. 글을 쓰고자 하는 작가를 앞에 두고 어찌 가만히 지켜볼 수 있단 말인가. 90편에 가까운 글을 100일이 조금 넘는 시간에 끝낼 수 있었던 것은 온전히 작가의 힘이었다.

      작가는 열정적이었다. 스토리가 막혀서 내가 그를 재촉하면, 그는 언제나 성실하게 응했다. 내 감정을 잘 이해하고 있는 그였으니, 내 어려움을 아는 것도 어렵지 않아 보였다. 그와 나는 머리를 싸매고 고민했고, 늘 해답을 찾았다. 가끔은 내 일방적인 질문에도 그는 적절한 답을 내왔으며, 가끔은 내가 내놓은 시놉시스에 의문을 품기도 했다. 나는 그것을 자신의 글에 대한 작가의 열정이라고 생각한다.

      작가는 좋은 소재가 생각나면 떠오르는 첫 번째 사람이다. 그리고 같이 글을 쓸 때면, 완성된 글이 기다려지는 사람이다.

      모르겠다. 나는 글 솜씨가 좋지 않은 사람이라서 더 이상 표현을 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이만 후기이며, 서평인 이 짧은 글을 마쳐보고자 한다.

      나의 상상을 나보다 더 잘 표현하는 사람.

      허락된다면, 나는 감히 그를 나의 페르소나라고 부르고 싶다.

      조회수 : 98|추천 1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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