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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픽] [TWICE 나연] OVER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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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5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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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결날짜2018.11.29 11:22| 작품용량1707.01 Kbytes

    조회227,302|추천7,648|선작1,358|평점비허용

    작가정보

    일반작가 : 작가등록을 한 작가 태양의소녀 (일반작가)

    현재 조아라에서 'Overlap' 이라는 글과 'Products 013' 이라는 글을 연재하고있는 작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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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verlap과 Overlay 서평 (미트러그)
    미트러그 추천 0/2019.01.09
    줄거리
    눈 오는 날 각자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두 사람이 우연히 스쳐지나가는 상황, 서로에게서 사랑했던 사람의 모습을 보게 된다. 그 일을 계기로 서로 가까워져가고 서로에게서 사랑했던 사람의 모습을 지워가고 온전히 그 사람을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

    '너는 내가 사랑한 그를 닮아있었고 나는 당신이 사랑한 그녀를 닮아있었다.' - Overlap
    '그와 닮아있던 너는 어느새 나를 닮아 있었고, 그녀를 닮은 나는 어느새 너를 닮아 있었다.' - Overlay

    작품에 관한 생각
    작품의 초반 에서부터 현주가 죽는 그 순간까지 가망성 없는 현주가 일어날 지 모른다는 작은 희망을 가지고 있던 진석은 자신의 마음을 확신하고 다가오는 나연이를 밀어낼 수 밖에 없었죠.
    두 사람의 차이점이 바로 희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미 세상에 없는 태욱을 사랑했던 나연은 진석을 만남으로써 그를 추억으로 만들 수 있었지만 아직 살아있는 현주를 사랑했던 진석은 현주가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작은 희망을 가지고 있었고 그 희망이 곧 죄책감이 되었으니까요.
    이 작품을 통해 항상 좋은 의미라고만 생각했던 희망이라는 단어를 다시 생각해본 작품이었습니다.



    작품의 좋은 점과 아쉬운 점

    (여기서 제가 하는 이야기는 온전히 제 생각일 뿐 다른 분들은 그렇지 않을 수 도 있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저는 작품 속 서술이 많은 글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작품에 서술이 지나치게 많아지면 글이 자칫 지루해 질수도 있죠. 어떻게 보면 Overlap은 글의 대부분이 서술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그치만 이 글을 읽는 내내 지루하다는 느낌은 한번도 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 긴 서술이 이 작품의 장점이라는 생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Overlap속의 서술들은 주인공들의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해서 태욱과 현주,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두 사람이 서로에게서 사랑했던 사람을 발견하고 그 사람들을 온전한 진석과 나연으로 바라보는 과정을 정말 잘 서술햇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읽을수록 작품 속에 빨려 들어가듯 몰입하게 되고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완결이 나는 동안 한편도 몰입하지 않았던 적이 없었습니다. 작품에 나오는 주인공들의 감정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수년전 지금은 사라진 어느 카페에 있던 태양의소녀님의 작품을 처음 접했을 때의 감동을 다시 느낄 수 있었죠.

    그리고 인물들의 비중도 적절했던거 같아요. 주변 사람들이 둘의 사이에 개입하여 도와주고 그러는 와중에도 둘의 사이에 너무 깊에 파고들지 않고 옆에서 말그대로 조력자의 역할을 하는 비중도 상당히 적절했던거 같아요.


    이 글의 시점도 조금 특별했습니다. 작가님이 쓰신 방식은 1인칭 시점이었죠. 의도하신건지는 모르겠지만 1인칭으로 진행되는 시점에서도 관찰자 시점이 들어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Overlap 나연의 시점을 예로 들어서 ‘진석과 요새 거의 매일 만나다시피 만났지만 사실 약속을 잡고 만나는 경우는 드물었다.’ 라는 부분, 대부분의 1인칭의 작품들 같으면 ‘진석이와 요새 거의 매일 만나다시피 만났지만 사실 약속을 잡고 만나는 경우는 드물었다.’라는 방식으로 쓰이는 것과는 조금 다르죠. 처음에는 이 부분이 조금 눈에 밟혔습니다. 한번 인식을 하게 되니 계속 신경이 쓰이더군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저러한 방식이 오히려 감상하는데 도움을 준거 같아요. 평범한 1인칭이었다면 작품 독자가 작품 속 주인공이 되어 상대방을 바라보는 장면이 떠오르지만 Overlap같은 경우는 작품 속 같은 장소에서 한발 뒤에 떨어져 둘을 바라보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조금 아쉬운 점은 문장이 조금 더 다듬어 졌으면 합니다. 모든 문장이 그런건 아니지만 가끔 부드럽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문장이 있어서요. 한 문장을 예로 들면 ‘그 옆에 있는 나라로 니가 비행기 타고 가서 서로 하룻밤 묵고 다음날 만나면 되잖아 거기서.’ 이 문장의 마지막 부분을 ‘하룻밤 묵고 다음날 거기서 만나면 되잖아.’라는 식으로 고치게 되면 어떨까 하는 방법으로 좀 더 매끄럽게 읽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제일 아쉬운 건 역시 연재 주기였습니다. 읽고 있을 때 오버랩과 오버레이를 읽으며 중간 중간 조금 긴 연중기간이 있으셨죠. 아무래도 연중기간이 길다보니 중간에 흐름이 뚝 끊기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렇기에 이전편에서 만들어 놓았었던 상황을 다시 사용했을 때 그냥 지나갈 뻔했어요. 그 예가 Overlay에서 진석이 병원에 입원했던 부분, Overlap에서 나연이 아팠던 상황으로 사용했었죠. 중간에 연중기간이 없이 이어졌다면 이편이 상당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었겠지만 그렇지 못했어요. 후기 태양의소녀님의 언급이 없었다면 그냥 지나칠뻔 했구요. 그렇기에 이런 세세한 부분을 느끼기 힘들었다는 점이 조금 더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만약 Overlap과 Overlar를 정주행을 하실 분들이라면 통합텍본이 아니라 조아라에서 읽는 걸 추천드립니다. 진석과 나연의 시점이 교차되어 나오는 부분이 많은 작품이고 편수가 바뀜에 따라 시점이 바뀌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텍본 같은 경우 그러한 부분이 명확하게 나눠지지 않아 갑자기 시점이 바뀌는 혼란이 오는 경우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느낀 점
    수년전 지금은 사라진 어느 카페에서 태양의소녀님의 작품을 처음 읽었었습니다. 지금은 골방의불곰님이 완결을 내셨지만 초기 잠깐 동안 쓰셨던 Product_013의 의 리메이크 전 버전이었죠. 그때 읽었던 작품을 수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생각나요. 그리고 몇 년 후 2016년 태양의소녀님을 다시 만나 Overlap과 overlay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작품은 저의 세손가락 그중에서도 단연 한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작품이 되었습니다. 위에서 이야기 했었던 모든 좋은 점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작품 속에 빠져들게 만들고 심지어 이 작품에 더 몰입하기 위해 글을 읽기 전에 하는 저만의 루틴까지 만들었을 정도니까요. 그리고 그 루틴은 지금 태양의소녀님이 쓰시고 있는 VILLAIN이라는 작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 정도로 Overlap과 Overlay는 제10년 팬픽 독자 인생에서 가장 큰 감동을 주었던 작품이에요.

    아직 읽지 않으셨다면 한번 읽어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고 이미 읽으셨다면 다시 한 번 읽어보세요. 처음 읽을때는 보이지 않았던 부분들이 하나 둘 보이면서 새로운 느낌을 느끼실 수 있으실 겁니다.

    여전히 이 작품들에 관해서는 하고 싶은 말들이 많이 있지만 제 머릿속과 가슴속에 있는 이 느낌들을 그대로 표현하는게 어려워서 여기까지만 적어보려고 합니다.

    조회수 : 57|추천 0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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