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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스스로 다양성 확보하기
      테서스 추천 4/2021.02.23

      제목은 참 쉬운데 실천하기 어려운... 주제입니다.

      소설 쓰는 건 일단 작가 본인이 재미있어야 합니다. 재미없어도 그냥 글 쓰기만 하면 남들 직장생활만큼 버니까 그냥 쓴다... 는 천재 작가는 별로 없죠. 반대로 돈 못 벌어도 자기가 좋으니까, 행복하니까 글 쓰는 작가가 대부분이구요.

      그런데, 이 '재미있으니까 글쓴다'는 것도 오래 가면 쉽지 않습니다. 글 쓸 때 재미있는 것도 결국은 일종의 정신자극 같은 것이고, 커피/술/담배 등 향정신성 기호품에 내성이 생기듯 글 쓰는 재미도 내성이 생겨버리더라구요.

      글쓰는 재미를 유지하려면 작가 스스로 계속 패턴을 바꿔야 하는 것 같습니다.

      어떨 때는 게임 방식 소설 쓰다가 다음에는 스탯 제한 같은 거 없이 막 쓰는 방식으로도 가 보고, 또 어떨 때는 마법 같은 판타지 요소 없이 순수하게 현실 배경으로만 글 써 보고, 기분나면 19금 야설만으로 밀어붙여 보고. 뭐 이런 식으로요.

      물론 쉽지 않죠. 어떤 작가든 자기 주력분야가 있고 그 분야 외에서는 약할 수 밖에 없는데, 주력분야 이외의 장르를 개척해야 하는 거니까요.

      그렇긴 한데... 가끔 쓰던 글 멈추고 새로운 글 초반부 쓰면 분량이 확 늘어나고 꽤 재미있긴 하네요. 이게 좋은 습관은 아니지만, 정신자극은 꽤 유쾌합니다.

      이러다 3개 동시에 쓰게 되고 결국 설정 꼬이지 않을까 불안하긴 합니다만... 그냥 할 수 있는 데까지는 해 봐야겠죠. 재미있어서 하는 일, 더 재미있게 하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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