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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소설에서 질 따지시는 분들
    잇차잇챠 추천 35/2019.06.04


    그렇게 스토리탄탄 필력쩔고 끝내주는 명작 찾으실 거라면 고전명작을 찾아보세요.

    하루가 엿같고 피곤한데 심심해서 재미있는 글 짧게 읽으려는 사람들 겨냥하고 쓰는게 웹소설이에요. 그거 읽으려고 웹소설 찾는 거라고요.


    질 떨어지는거? 누가 모르나요?

    나는 질 떨어지고 개연성 비틀려도 가벼운 웹소설 읽고 즐겁게 자고 싶지,
    거지같은 하루의 끝을 어둡고 진중하고 인간의 본성과 심리같은 걸 고찰하는 명작을 읽으며 침울해진 기분으로 잠들고 싶지 않단 말이에요.


    나한테 엿을 먹인 놈같은 인간의 머리통을 시원하게 걷어차는 주인공을 보며 대리만족하고 싶고

    뻑뻑하고 힘든 내 삷과 다르게 쭉쭉 성장해서 먼치킨 되는 주인공이 다 부수고 다니는게 보고 싶고

    더럽게 복잡한 설정보단 가벼운 설정으로 하루종일 굴려대느라 뜨거워진 머리를 쉬게 놔두고 싶고

    내 주변 놈들은 나한테 고구마를 디미니까 소설로 사이다 마시고 싶고

    복잡한 인간관계는 현실에서 충분하니 소설은 안그랬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나같은 사람들은 아주 많아요. 나같은 소비자가 아주 많다는 소리에요. 수요가 이렇게 많은데 공급이 늘어나는건 당연하죠.

    이제 님들 기준에선 명작이 아닌 소설들이 넘쳐나는 이유를 아시겠나요?


    하루가 피곤한 저는 양판소가 명작으로 느껴지니까 제발 취좆하는 글은 그만써요.

    말 안해도 안다고요, 그래도 좋다고요, 취좆 그만 좀 하라고요.



    정말 못읽겠을 정도의 소설을 말하는게 아니에요. 그정돈 알거라 생각해요.

    그런데 그런 작품이 아닌 양판소를 무시하고 비하하는 발언... 이제 기분 나빠요.


    나 그거 좋아한다구요.


    그렇게 깎아내리면 그거 좋아하는 나도 질 떨어진다는 소리 같잖아.

    쓰는 작가님도 깎아내리는 거잖아.

    싸잡아 욕하는거잖아.


    그거 실례에요.

    한두번이야 뭐... 말해도 됩니다. 근데 그게 당연시 되고 양판소는 욕먹는게 당연한거? 양판소는 쓰레기 같은 글?

    그건 아니죠.

    그 작품들은 그 작품 나름의 가치가 있어요. 적어도 나에게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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