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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세 된 남자에게 전하는 진심어린 조언...
    물랑말랑 추천 13/2019.05.14
    무.조.건

    공익으로 빼시던가 가능하면 면제 받으세요.

    그것만이 답입니다.



    왜냐고요?

    여러분의 몸과 건강은 나라가 책임져 주지 않거든요.

    개인적으로 저는 공익도 비추합니다. 할 수 있거든 면제 받으세요.


    사회에서 공무원들 따까리 노예짓하면서 2년을 쓸모없이 버리는데 막상 하고 나오면 무시란 무시는 다 받거든요. 심지어 병역의 의무라고는 아무것도 하는 게 없는 여자들한테도 무시당하는 게 공익의 현실입니다.

    뭐 하는 말 들어보면 친일파 저리가라입니다. 일제시대 나라팔아먹은 새끼들이랑 거의 동급으로 욕처먹어요.

    20대에 2년을 나라 때문에 버렸는데 ㅋㅋㅋㅋ 이 나라는 그런 사람들한테 욕합니다 ㅋㅋ



    그래서 면제 추천합니다. 얘도 욕을 먹겠지만 2년을 버리진 않잖아요. 아, 물론 대한민국은 너무나도 위대한 나라이기 때문에 님이 어떤 사유로 빠졌든지간에 남자라면 '민방위'는 하셔야 합니다. 네. 필수에요. 아. 감동적이네요 너무 위대한 나라라 ㅎ..




    여러분이 만약 현역을 가신다면 미래는 뻔합니다.


    후회.


    이 두 글자만이 여러분 가슴속에 남을 겁니다.

    그 외에 남는 거 아무것도 없습니다. 술자리에 풀 썰 정도 있겠네요.



    훈련소 가서 딱 첫 날, 레알 1평도 안 되는 자기 자리를 보고 자괴감이 몰려올 겁니다.

    여러분이 있을 수 있는 자리는 진짜 1평도 안 되는, 침낭 하나 펼 수 있을 정도의 바닥면적과(옆에는 다른 훈련병이 있으므로) 그 위에 있는 낡아빠진 수납장(관물대) 뿐입니다.


    그게 여러분이 다룰 수 있는 공간의 전부입니다. 마치 18세기 노예무역선을 떠올리게 하는군요 ㅎㅎ.


    아! 참고로 훈련병 시절에는 누울 수 없습니다 ㅎㅎ 훈련이 있던 없던 일과시간이 끝났던 그렇지 않던 누울 수 없습니다 ㅎㅎ 각 잡고 앉아 계셔야 합니다. 마치 교도소 같네요!

    눕는 것은 명령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ㅎㅎ 취침도 물론 '명령'입니다ㅎㅎ. 여러분은 누울 권리가 없거든요 ㅎㅎ. 왜냐면 노예니까요^^

    아! 계속 앉아 있으면 허리 아프시다고요? 누울 수 없으니 관물대에 허리라도 대고 있겠다고요? ㅎㅎ


    네. 안됩니다^^


    훈련병은 관물대에 등을 기대고 있을 수 없습니다ㅎㅎ. 무조건 허리를 쫙 펴고 두 손을 무릎에 대고 팔꿈치를 편 정자세로 계셔야 합니다^^ 안 그러면 지나가던 조교(분대장)나 소대장, 중대장 등이 갈굽니다 ㅎㅎ.

    여러분은 누울 권리는 물론이고 등을 기대고 편안하게 있을 권리도 없습니다^^ 노예니까요 ㅎㅎ.



    여러분이 처음으로 불침번을 서게 됐을 때, 여러분은 '내가 왜 공익으로 가지 않았을까. 내가 왜 정밀검진을 받지 않았을까.'하는 사무치는 후회를 하실 겁니다.

    이 후회는 원하는 대학에 지원했다가 떨어졌을 때 느끼는 '아 공부할 걸...'보다 훨씬 심한 심리적 우울감을 가져다 줄겁니다.(지인피셜)



    여러분은 훈련을 받다가 아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치료는 못 받습니다^^ 쉬지도 못합니다^^

    아, 물론 의무실은 있죠. 그러나 신청을 해야 하고 '정해진 시간'에만, '분대장의 인솔' 아래 갈 수 있습니다.

    아! 물론 여러분의 육체가 도저히 견딜 수 없는 충격을 받거나 해서 풀썩 쓰러져 기절하셨다면 바로 가실 수 있습니다 ㅎㅎ. 참 다행이죠?




    훈련소 기간이 지나고, 수료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대배치를 받습니다.

    여러분은 월급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등병이시군요.

    이럴수가!

    무려 30만원이 들어와 있습니다!!


    와아! 무려 30만원!


    나라를 위해 온 몸과 자유를 바쳐 훈련에 임했는데 그 한 달 720시간을 일한 대가는 30만원 입니다!

    참고로 일제시대에 강제징병된 조선인이 받았던 보수가 현재 가치로 '60만원' 이라는 군요 ㅎㅎ

    여러분은 그 시절과 똑.같.이...'강제'로 징병되어 부당한 대우도 겁나 많이 받고 부조리도 겁나 많은 곳에서 하루 24시간 내내 굴러댕겨야 하지만

    월급은 '일제시대의 절반'입니다 ㅎㅎ 아 물론 못 받는 분들도 많을 테고 거의 형식적이었겠지만...

    형식적으로라도 60만원씩 줬습니다 일제도요 ㅎㅎ.



    이제 왜 뉴스에서 위안부 얘기만 나오고 강제징병 얘기는 잘 안 나오는 지 아시겠죠? ㅎㅎ



    네. 님들을 강제징병해서 굴리고 있기 때문에 차마 말을 못하는 겁니다 ㅎㅎ. 그나마 최소한의 양심이 있어서요 ^^ 와 우리나라 정말 착하네요 ㅎㅎ.



    그래도 군인도 인간인데 최저임금은 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요?

    네. 아닙니다^^

    헌법재판소에서 '군인은 숙식을 제공하므로 최저임금을 지급할 필요가 없다' 라는 놀라운 대답이 돌아왔거든요 ㅎㅎ. 여러분은 그냥 30만원 받고 닥치시면 됩니다 ㅎㅎ.



    그리고 자대배치가 됐다!

    한 마디 하겠습니다.



    응. 지옥.





    만약 공익으로 가면 어떻게 되냐고요?


    축하드립니다! 여러분은 앞으로 최소 20년은 불가촉천민으로 지내게 되실 겁니다.

    그리고 장수하게 될 거예요. 욕을 겁나 엄청나게 쳐먹거든요. 욕을 먹다보면 도대체 내가 무슨 일제시대 친일이라도 했나? 혹시 내 나이가 100살이 넘진 않았을까? 아니면 내 전생이 이완용인데 그게 사람들한테 알려지기라도 했나? 하는 의문이 드실겁니다.

    그렇진 않습니다 ㅎㅎ. 그냥 님이 불가촉천민이라 욕 먹는 거예요 ㅎㅎ.


    여러분이 공익이 되시면 사회적으로 장애인취급을 받지만 그들만큼 존중은 못 받는 기이한 현상을 맞이하실 수 있습니다.


    아, 돈은 얼마나 받냐고요?


    똑같습니다.

    이등병이시면 30만원 받습니다.

    그리고 부대비용으로 중식비 하루 6천원, 교통비 최저실비 지급해서 10~15만원 정도가 추가됩니다.

    대충 40~50만원 받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누구다?

    공익이다.

    공익은 뭐다?

    장애...아니 몸이 불편한 사람이다.



    킹갓엠페러병원비가 깨집니다^^

    국가가 내주는 돈이요? ㅎㅎ.

    그딴 거 없습니다. ㅎㅎ. 자비부담입니다 ㅎㅎ.



    참고로 공익은 불가촉천민이기 때문에 여러분이 어떤 사유로 공익을 왔든지간에 복무지에서는 아무런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그냥 하라는 거 하시면 됩니다.


    아, 허리로 와서 무거운 걸 못 드신다고요?


    네 상관 없습니다 ^^. 불가촉천민 주제에 배려 같은 건 사치입니다 ^^ 얼른 드세요 ^^.


    아, 결국 허리가 악화됐다고요?


    그래서요? ㅎㅎ. 공가요? 그게 뭔가요? ㅎㅎ 먹는 건가요? ㅎㅎ.



    아. 그럼 돈이라도 많이 달라고요? 군인은 숙식을 제공해서 최저임금을 지급할 필요가 없다고 헌재에서 말했는데, 공익은 숙식제공이 안 되니까 최저임금을 받아야 하는 거 아니냐고요?


    네 아닙니다^^.


    안 그래도 헌재에서 그에 대한 답을 내놓았어요. 올해 2월이니 따끈따끈 하네요.

    공익은 현역에 비해 편하고, 생계가 힘들면 주말이나 남는 시간에 알바를 해서 충당할 수 있으므로 최저임금을 줄 필요가 없다고 말이죠^^


    네. 진짜 저렇게 말했습니다. ㅎㅎ.


    겸업이나 알바를 해서 벌어들이는 돈은 공익과 전혀 관계 없는 수익인데도 불구하고 저걸 끌여들여서 '이렇게 할 수 있으니까 최저임금을 줄 수 없다'라는 전혀 이해도 안 되고 20세기 공장장 논리만도 못하고 애초에 기본적인 논리성립도 안 되는 대답이지만,


    제가 말했듯 여러분은 불가촉천민이기 때문에 30만원 플러스 교통비 받고 닥치시면 됩니다^^.

    이 부당함을 호소해봤자 아무도 옹호해 주지 않고 오히려 공익 주제에 말이 많다면서 욕만 더 처먹으니까 그냥 닥치시면 됩니다 ㅎㅎ.




    이쯤되면 제가 왜 최대한 면제를 받으라고 하는 지 아시겠죠? ㅎㅎ.


    여러분의 희망은 면제입니다.

    공익도 멘탈 엄청 털립니다 ㅎㅎ. 악플 받는 작가 저리가라입니다. 면대면으로 욕처먹거든요 ㅎㅎ. 특히 민원담당 걸리면 여러분은...ㅎㅎ...ㅎㅎ..말 안 해도 아시죠?

    현역 가시면요 멘탈도 겁나 털리지만 무엇보다 몸이 망가집니다 ㅎㅎ.

    여러분은 몸 건강하게 입대하셔서 공익이 되어 나오는 기적을 보실 수 있습니다 ㅎㅎ.

    제가 장담하는데, 현역으로 입대했다가 전역한 사람들 모아놓고 다시 징병검사 하면 최소 1단계는 떨어졌을 겁니다 ㅎㅎ.



    근데 안타깝게도. 우리나라 징병률은 91%입니다. 9%만이 공익이나 면제가 됩니다 ㅎㅎ.(95%라는 소문도...)

    다른 징병제 국가도 그러냐고요?



    물론 아니죠 ^^ 킹갓엠페러 대한민국을 대체 뭐로 보시는 건가욧!


    우리나라를 제외한 징병제국가의 징병률은 '70%정도'입니다. 놀랍죠? 이렇게 애국심이 없을 수가! 사스가 애국페이 킹왕짱 대한민국 답네요 ㅎㅎ.

    참고로 70%만 징병하는 이유는 이 이상 징병하면 군 복무에 부적합한 사람을 걸러낼 수 없기 때문이에요 ㅎㅎ. 이 말은 뭐다? ㅎㅎ 우리나란 준장애인도 징병한다 ㅎㅎ.


    아무튼 그래서 징병제 국가는 여자도 같이 징병합니다. 아니면 최소한 징병세를 물립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차마 여자를 징집하진 못하고 징병세 물릴 배짱도 없어서 일방적으로 남자의 징병률을 91%로 올렸습니다. 와아!

    참고로 2022년이 되면 100% 징병을 해야 합니다. 왜냐면 그렇게 해도 현역병 정원인 50만이 안 되거든요 ㅎㅎ.



    누누히 말했지만 여러분은 노예입니다. 같은 노예지만 그나마 공익이나 면제로 빠지는 것이 몸이라도 보전할 수 있는 수단입니다.

    그러니 제 말을 꼭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남자의 자존심? 그거 한 순간입니다. 공익 가세요. 면제 가세요.




    3줄 요약.


    1.한국군 사병 임금X2 =< 일제시대 강제징병 조선인 임금

    2.공익 = 불가촉천민

    3.면제가 미래다.

    조회수 : 1,149|추천 13 추천

    다음글 로판 후회물 찾아주세요ㅠㅠㅠ sellivan 2019.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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