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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휘령 작가님께서 진행하셨던 고소 경과에 대한 글입니다
    신예운 추천 46/2019.04.11
    작년 초 은휘령 작가님께서 저를 모욕죄와 명예훼손죄로 고소하셨습니다.

    사실 이에 대한 처분은 올해 초에 나왔으나, 저는 이 일이 저와 은휘령 작가님 간의 일이라 생각하여 딱히 다른 곳에 게재를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고소 이전 은휘령 작가님께서 이상의 일들을 여러 곳에 게재하신 일 때문인지 생각보다 많은 분들께서 이 일에 대해 알고 계시고 심지어는 이 일에 제가 별 다른 의견표명을 하지 않자 흔히 말하는 인실x...을 당했다는 유언비어까지 퍼트리시는 분이 계신다 들어 부득이하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는 모욕죄와 명예훼손에 대해 모두 혐의가 없다는 판결을 받았습니다.

    우선 모욕죄에 대한 것입니다.
    은휘령 작가님께서는 제가 작가님을 한남충이라고 비하했고 이에 모욕감을 느꼈다며 모욕죄로 고소를 하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한남충이라는 말을 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에 혐의가 없다는 판결을 받았습니다.

    두번째는 명예훼손죄에 대한 것입니다.
    은휘령 작가님께서는 '저는 표절을 하지 않았는데 저쪽에서 저를 표절 작가라고 말했기 때문에 명예가 크게 훼손되었고, 이 때문에 가장인 제가 생계를 유지 할 수 없을 정도로 수익에 타격을 입었습니다'는 사유로 저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셨습니다.
    명예훼손죄에 대해 설명하는 것은 모욕죄에 비해 설명이 조금 복잡합니다.
    고소장이 검찰에 송치된 이후, 저는 검찰로부터 두 소설 간의 유사점을 비교해 제출하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만약 제가 <다 먹으면 해피엔딩>을 <어느 날 죽음에서 돌아오는 꿈을 꿨다>의 표절작으로 인지 할 만큼 두 소설이 유사하다면, '표절이 아닌데 표절 작가라고 불렀기에 명예가 훼손이 되었다'는 혐의가 인정되지 않으므로, 혐의가 없기 때문이라는 이유였습니다. (역으로 말하자면, 두 소설이 충분히 유사하지 않다면 제게 명예훼손의 혐의가 있다는 뜻이죠.)
    이에 저는 두 작품간의 유사점을 비교한 문서를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그리고 약 반 년 후, 저는 명예훼손죄에 대한 혐의가 없다는 통지를 받았습니다. 두 소설 간의 유사성이 적어도 제가 제 작품을 표절을 당했다고 생각해도 될 만큼은 되었다는 뜻이었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쓰게 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저는 '표절이 아닌데 표절이라고 했으므로 명예가 훼손되었다'라는 죄목에서 혐의가 없다는 판결을 받았습니다. 이는 개개인의 판단 여부를 떠나, 은휘령 작가님의 <다 먹으면 해피엔딩>과 제 소설 <어느 날 죽음에서 돌아온 꿈을 꿨다> 작품 간의 유사성이 제가 그 작품을 표절로 판단 할 만큼은 충분했다는 것을 검찰에서 (어느 정도)인정해주었다는 말이 됩니다.
    그래서 저는 이 두 작품에게서 유사성을 발견하고, 이에 의견을 냈던 저 자신을 비하하고 폄하하는 사람들에게 대응을 해도 되겠다는 용기를 얻었습니다. 적어도 제가 모욕감을 느낄 수위의 발언에는 말이예요. (가령 제가 들었던 '별 것 아닌 걸로 나대더니 인실x이나 당하지나, 병x' 같은...)

    사실 인실x 어쩌고 병x 어쩌고하는 발언들이 아니었다면 이렇게 글까지 쓸 일은 없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지난 일 년간 제 신변에 큰 문제가 생겼기에 이 문제에 대해 생각할 여유 자체가 없었거든요.
    하지만 올해부터는 조금이나마 마음의 여유가 생겼고, 저는 저를 둘러싼 악의적 유언비어에 대응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안 그러니까 더 이상한 말이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음... 제가 할 말은 이게 다인 것 같습니다.

    아, 제가 조아라에 글을 쓰지 않는 것 때문에 절필을 한 것이 아닌가 걱정하시는 분이 계셔서 사족을 덧붙입니다. 연재를 재개하거나 신작을 쓰지 않는데는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이유를 꼽자면 신변에 문제가 생긴 것과... 어머니께서 로판을 좋아하는 당신의 직장동료께 제 필명과 작품을 전부 알려주시는 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아셨냐고요? 계약서 간수를 잘못해서 그만...)
    여러분... 여러분은 꼭 본인의 계약서를 잘 사수하셔야 합니다... 어머니의 직장 동료께 첫 작품의 감상을 듣는 경험은 저만 겪는 것으로 족합니다...

    그럼 저는 어머니의 직장동료분께서 제 닉네임을 완전히 잊으시기를 기도하며 이만 글을 줄이겠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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