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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제 강점기 소재 + 일본 미화 소설 논란 정리
    여름연 추천 176/2017.10.12
    오늘 벨 투베로 일제 강점기를 다룬 일본 미화 소설을 올라왔더라구요. 현재 작가님께선 소설을 다 내리신 상태지만 혹시라도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날까 노파심에 자게에도 한번 올려봅니다.

    기존 소설 소개글:
    https://i.imgur.com/73DxFeB.png
    https://i.imgur.com/dG9wAtR.png

    투베에 오른 소설을 읽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소개글부터 은근하게 느껴지는 일본 미화가 본문에선 더 심하더라구요. 제일 처음 제가 작성한 서평 내용입니다.

    *

    일제 강점기 벨이라니 믿기지가 않네요;

    와; 작품소개만 읽고도 깜짝 놀라서 설마하면서 작품을 읽었는데;; 다 읽고도 정말 당황스럽네요. 친일하는 조선인들, 고문당하는 수, 일본인 각하^^; 공, 정말 당황스럽네요. 아직 친일파 청산도 제대로 되지 않은 한국에서 이런 작품은 너무 위험하지 않나요?

    물론 작가님께서도 함부로 일제시대를 다루진 않으셨겠죠. 무슨 생각이 있으셨겠죠... 그런데 어떤 엔딩이 나든 전 너무 찜찜할거같아요. 독립을 꿈꾸던 수가 공을 만나 누그러지던, 일본인 공이 수에게 감화되서 도와주는 엔딩이 나든 말이에요.

    ..라고 생각했는데 와;; 키워드보고 할말을 잃었네요. 독립운동하는 수에게 흔들릴수 이런 키워드고 공한텐 '완벽한공'키워드 ^^;; 어떻게 푸실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정말 할말을 잃게 하네요.
    흔들릴수 < 도대체 어떻게 흔들릴지 지금은 모르니 말을 아끼는데 완벽한 공은 정말 아니지 않나요? 일제강점기 때 떵떵거리고 살던 일본인들은 대부분 조선인을 수탈해서 고혈빨아먹으며 잘 살았는데 '완벽한공'이라는 키워드...;; 어디서부터 지적해야할지 할말을 잃었습니다. 작가님께서 너무 가볍게 다루신거 아닌가 싶네요. 짝사랑공 후회공이란 키워드를 이렇게 보기 싫었던 적도 처음이네요. 조선인 수를 잡아다가 고문해놓고 나중에 후회하고 짝사랑하면 되는 건가요? 그럼 뭐 용서가 되나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따로 적네요.

    일제 시대때 일본이 한국에게 했던 수많은 일들이 제대로 청산되지 않았는데...독일 나치랑 달리 조선에 가혹행위를 저지른 일본인들은 처벌조차 제대로 되지 않은게 현실 아닌가요? 그뿐만 아니라 일본 망언이라고만 치면 검색결과만 몇페이지로 나와요. 대부분 상당히 최근 거구요. 게다가 일본에 피해를 받은 한국 분들은 아직 제대로 된 보상도 받지 못 하고 살아계신데;; 아직까지 일본은 제대로 사과한 적도 없고 뉘우친적도 없으며 외려 과거 날조를 하려고 하는 때인데 이런 일본인각하 x 조선인 사랑 소설;; 진짜 난감하네요.

    조선인들의 친일 행위, 고문, 독립운동 등등, 아직 100년도 지나지 않았고, 청산조차 제대로 되지 않았고 그런 것들이 현 한국 정치사회 전반적으로 악역향을 끼치고 있는데요... 그런 일들이 벨인 작품 내에서 그저 둘의 사랑을 위한 갈등 소재로만 가볍게 쓰인다는게 믿기지가 않아요;;
    일본식으로 모에화라고 하던가요? 일제시대 친일 총독각하와 독립운동 조선인 관계^^;;가 벨적으로 소비되고 모에화되기엔 너무 이른데요. 전부 다 청산된 일이라면 몰라요. 아직 백년도 지나지 않았고 피해자들도 가해자들도 엄연히 살아있는 일인데 너무 가볍게 생각하신거 같네요. 이렇게 일제 강점기 시대가 가볍게 소비되는 문화 지양하는게 옳다고 생각되서 서평 남겨요.

    +다른 분께서 일제강점기때 행해진 만행에 대해 올려주셔서 따로 여기 달게요.

    위안부 정옥선 할머니 증언을 만화화한것 (굉장히 잔인하니까 마음 약하신 분은 누르시지 마세요)
    http://cfile288.uf.daum.net/image/99AA1E3359DF0F36020D4E

    정옥선 할머니 증언을 뒷받침하는 기사
    http://cfile252.uf.daum.net/image/99574F3359DF0F340858A7

    위안부 생존자 할머니 인터뷰 기사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6/07/0200000000AKR20150607077800004.HTML

    일본 전범의 만행과 상반되는 대우
    http://www.gasengi.com/m/bbs/board.php?bo_table=commu07&wr_id=1071741

    일본 망언
    (2017)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314647
    http://sports.khan.co.kr/news/sk_index.html?art_id=201707271529003&sec_id=540201&pt=nv
    http://news.kbs.co.kr/news/view.do?ncd=3505946&ref=A

    일본 망언은 너무 많아서 다 퍼오기도 힘드네요. 구글 이미지 검색으로만 돌려보셔도 다양한 정치인들/이름 있는 유명인사들이 한 망언을 보실 수 있어요.
    시간을 달리는 소녀 원작자 작가가 소녀상 동상이 귀여우니 정x 투성이로 만들자 라고 2017년 말했습니다. 미국 주재 일본 총영사 역시 올해 위안부는 매춘부라고 망언을 해서 한참 논란이 됐어요.

    일본이 이렇게 자기들의 만행을 덮으려고 할 때,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은 역사를 최대한 있는 그대로 알려고 하고, 그들이 한 만행을 잊지 않는 것이겠죠.
    작가님께서 이미 이북 출간을 하신 작가분이시고, 이 소설은 다양한 연령대의 분에게 노출도가 높은 조아라 투데이 베스트에도 올라갔어요. 몇몇분들은 그냥 이걸 벨 소설 그대로 소비를 하시겠죠. 전 일제강점기가 가볍게 소비될수록 전 일제의 만행을 향한 우리의 인식도 가벼워진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부디 연재 여부를 재고하셨으면 좋겠네요;

    *


    여기에 달린 댓글들도 좋은 말씀들이 너무 많아서 서평 주소도 붙일게요.
    http://www.joara.com/literature/review/view.html?idx=35683

    +17/10/13 수정
    작가님 왜 삭튀하셨어요 ^^;;?? 댓글들 백업은 여기:
    https://imgur.com/YYmI23t
    https://imgur.com/ByQGNU6
    https://imgur.com/Eh5HAZI
    https://imgur.com/JIw4wKA
    https://imgur.com/7e09PxQ
    https://imgur.com/tap9pG3
    https://imgur.com/ylUKWkw
    혹시 서평에 댓글 남기신 분들 중에 스샷 찍히시는게 싫으신 분은 쪽지 보내주시면 제가 빼고 다시 올릴게요!
    혹시 몰라 다시 찍은 작품 정보는 여기:
    https://imgur.com/yKWC5LR



    그러자 작가님께선 공지를 올리십니다. 지금은 다시 수정 삭제 하셨는데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

    https://imgur.com/2rtm4vn
    https://imgur.com/x5apQqw

    그리고 지금은 닫아놓으셔서 확인할수 없지만 난리가 난 코멘트창 ㅠㅠ

    https://m.joara.com/web_viewer/book_comment.html?book_code=1230411&book_dcode=10966714

    이 링크로 들어가시면 아직 확인 가능하세요!
    (이거 만약 안되면 저 알려주세요. 스샷으로 대체할게요~)



    점점 논란이 커지자 작가님께선 코멘트도 막으시고 공지도 수정하십니다.ㅠㅠ
    그리고 논란이 된 글들을 다 삭제하시더라구요...지금 가보시면 수정하신 공지 글 하나밖에 없습니다 ㅠㅠ 그래서 나중에 보시는 분들이 혹시 무슨 일인지 모르실까봐, 따로 서평을 적었습니다.

    밑의 글은 제가 작가님 공지를 확인하고 적은 서평 전문입니다.

    *

    서평 막아놓으셔서 그냥 기본 서평 수정할게요.
    작가님. 공지는 잘 보았습니다. 근데 왜 펑하셨어요ㅠㅠ? 혹시 나중에 오신 분들 궁금할까봐 스샷 달아둘게요.

    https://imgur.com/2rtm4vn
    https://imgur.com/x5apQqw

    작가님도 그렇게 공지에서 그러시지 마시고 저한테 쪽지로 먼저 말해주셨으면 좋았을텐데...ㅠㅠ 아쉽네요. 한대 주고받은 셈 쳐요~~

    작가님. 작가님께서 왜 쪽지로 먼저 말해주지 않았냐고 하시길래 그냥 답하는겸, 작가님께서 삭제하신 본편이 왜 그렇게 문제인지 그냥 정리하는겸 적어볼게요. 작가님 소설에 솔직히 일본 미화가 정말 자연스럽게, 너무 많이 스며들어서 쪽지를 보내는게 비효율적일거 같아서에요.

    작가님 소설 중에 제가 특히 쎄하다고 느꼈던 부분 올려볼게요. 작가님께서 다 삭제하실줄 몰라서 그냥 제가 서평 올리구 나서 따놨던 캡쳐로 말할게요. 캡쳐 원본이고 시간이 좀 애매한건 제가 외국 살아서 시차가 있어서에요ㅠㅠ 제가 나중에 더 확실하게 캡쳐 뜰려고 대강 뜬게 후회되네요 ㅠㅠ 일단 있는걸로만 해볼게요~~

    https://imgur.com/Krh38yP

    조선인들이 이야기하는 공입니다. 쪽발이라는 말로 조선인의 일본인 혐오를 조금 보이시는듯 했는데 그 다음 대화에 '천황' 이라는 단어를 쓰셔서 당황스러웠네요. 천황 단어 쓰시던 분은 좀 친일파 쪽이실까요 ^^;?

    https://imgur.com/LmzSh62

    일본은 소설 내내 일제 일제 꼬박꼬박 당시 일본제국이었던거 챙겨주시면서 왜 조선도 한때 이름이라도 대한제국이었는데 그건 반영 안 하시더라구요.. 조선도 한때 제국이었는데...망했지만 ㅠㅠ

    https://imgur.com/0bB2pp8

    그냥 독립운동 막으려고 했다고 하면 됐지 왜 '쓸데없이 독립운동하는 얼간이'라고 적으신걸까..궁금해서 캡쳐해봤어요.

    https://imgur.com/qnMdRJ2

    저 이거 캡쳐하다가 너무 분하고 억울했어요. 고경규라는 친일파가 수를 팔아넘기는 씬의 묘사인데요. 첫문단에 등쳐먹는 조선인으로밖에 보이지 않았다...하면서 나오는 비하 언어가 조센징이에요. 이게 말이 되나요? 조센징이라뇨;; 그건 일본이 조선인한테 썼던 비하 용어잖아요. 그걸 독립운동^^을 하는 수가 친일^^하는 다른 애를 보며 욕으로 쓴게 너무 어이가 없었어요.
    게다가 수는 조선인들에게 문학을 가르치면서 민족정신을 유지하려고 하는 사람입니다. 나중에 공이 일본 문학으로 문화통치 -> 정신개조 -> 친일화하려고 하는 장면도 나옵니다. 작가님께서 언어가 가지는 의미와 힘이 어느정도인지는 확실히 알고 계셨던 걸로 보이네요. 그래서 더욱 이 워딩이 이해가 안 갔어요.
    친일파라는 언어도 있고 제가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민족반역자라는 말도 있는데 하필 조센징...말 아낄게요;;

    https://imgur.com/WjCdv8D

    윗장면 후에 나오는 장면인데요. 조센징이란 욕은 꼭 적으셨으면서 일제랑 닮았다는 말은 되게 부드럽게 돌려서 하셔서 왤까 궁금해서 찍었습니다. 솔직히 되게 많잖아요. 쪽바리 왜놈 그리고 여기선 차마 적을수없는 단어가 참 많은데..이것도 말 줄일게요...

    https://imgur.com/cBNdO78
    https://imgur.com/c8r493K

    일본인공에 대한 반항심으로 조선말을 쓰던 수가 폭력에 굴복해서 일본말을 쓰는 장면입니다. 스샷만으로 충분한거 같네요.

    https://imgur.com/GbJExyB
    https://imgur.com/1G5JjjL

    조선의 문화를 사랑하는 수를 정신개조 시키려고 공이 일본 문학을 읽고 일본 야설을 읽는 것이 노블에 있는데요. 그 노블을 예고하는 작가님 워딩이 굉장해서 찍어봤어요~ 두번째 스샷은 공이 정신개조하겠어~~ 하는 장면입니다.

    https://imgur.com/JkEASJJ

    아까 대화에서 나온 천황이란 단어는 지나가던 조선인엑스트라 1이 쓴거라 그렇다고 쳐요. 그런데 이 스샷에서 나온 첫 문단에 사용된 '천황'은 수 시점에서 쓰여진 거라 충격과 공포를 느끼며 스샷을 찍어보았습니다.

    https://imgur.com/H2eUqd4

    조선땅에 일제가 심은 벚나무를 보며 저런 상황에서나마 운치를 느끼는 수....할말을 잃었습니다.

    https://imgur.com/gei7nQJ

    완벽하게 다가진 공의 전범행위

    https://imgur.com/UBlQ6KV

    완벽하게 다가진 공이 수를 강간하면서 쓰였던 묘사...이건 본편 삭제하신거 보고 서둘러 노블가서 찍어서 시간차가 좀 있네요~
    모두가 우러러 보고 천황의 총애까지 받는 공! 비역질같은 저급한 행위를 할리가 없지! 묘사가 정말..ㅠㅠ..

    https://imgur.com/AkcgVDl
    https://imgur.com/jeLlHq5
    https://imgur.com/RHIJZ81

    강간으로 굴복한 수 묘사입니다.....

    여기까지 찍고 제가 너무 힘들어서 더 찍지 않았는데 너무 후회되네요. 이렇게 삭제하실줄은 몰랐어요. 더 찍어놓을걸 후회 많이 했어요.

    이건 그냥 보너스로요. 작가님이 문화통치에 의한 친일화를 중점적으로 다루시는거 같아서 저도 굳이 안 쓰셔도 되는데 일본어를 쓰신 부분을 골라봤어요.

    https://imgur.com/XfC1dRd

    일본어: 타이푸라이타 (*일본어 타자기) < 라고 주석을 달아놓으셨던데 왜 애초에 일본어 타자기라고 쓰시지 않으신걸까, 궁금했어요.

    https://imgur.com/IiR05hS

    수 시점인데도 굳이 사용된 오니기리와 다꽝이라는 단어. 수가 우리 문학으로 조선인들 야학을 하는 애 아니었나요? 음..;

    이거 말고도 스미마셍이라고 일본어로 굳이 써놓으신 부분도 있었는데 제가 나중에 캡쳐한다 해놓고..삭제가 되서 아쉽네요 ㅠㅠ



    제가 이렇게 다 뜨고 다 코멘트 달아놓은건 몇몇 분들이 일제 강점기 작품이란 이유 하나만으로 흰눈뜨고 보는거냐 하고 심하게 포인트를 잘못 잡으셨기 때문이에요.

    일제강점기 시대 배경인게 문제가 아니에요. 그랬다면 아리랑(역사소설)이나 장르소설의 타임 트래블러 (로맨스), 경성탐정사무소 (로맨스) 이런것도 같이 끌려나왔겠죠. 그런데 그러지 않은 이유는 저 소설에서 일본미화를 찾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에요.

    제가 작가님 소설을 보고 소개글부터 경악하고 서평까지 쓰게 된 이유는 소개글 + 본문에서 전반적으로 느껴지는 일본 미화 때문이에요. 제가 저 스샷 찍을때 집에 가서 제대로 하려고 눈에 띄는거 위주로만 가볍게 스샷 찍은게 저렇게 많아요.

    일제강점기는 조심스러운 소재고 아직 가해자도 피해자도 살아있는 이상, 일제강점기를 다루실려면 충분한 리서치를 기반으로 생존피해자분들의 고통을 배려하는 내용이 되어야하지 않을까요? 전 작가님 소설을 아무리 읽어도 그렇다는 느낌을 받을 수가 없었습니다. 외려 일제강점기를 지나치게 가볍게 다루시고, 어쩔 때는 일본을 미화하신다는 기분까지 들었습니다. 그래서 서평을 적었습니다. 그리고 그게 이 서평을 적는 이유고요. 이렇게 서평을 또 적는게 혹시 긁어부스럼일까봐 걱정이 되지만, 동시에 이런 일은 두번 다시 일어나면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적어봐요.


    _


    그러나 서평 수정은 상대적으로 노출성이 떨어진다는 판단 하에 자게에도 올리게 되었습니다.

    아직 일제강점기가 100년도 안 지난 이 시점에 이렇게 경솔하게 일제강점기를 다룬 글이 올라왔다는게 아직까지 믿기지가 않습니다 ㅠㅠ
    최대한 많은 분들이 이 일을 아셔야한다는 생각이 들어 자게로 옮겨 왔습니다.

    전 아직까지 작가님의 또 다른 공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미 이북까지 내신 작가님께서 모른척 다른 글을 연재하시거나, 리메이크 해서 이름만 바꾸시고 연재하시면 전 정말 실망이 클것같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회수 : 11,647|추천 176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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